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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든고향으로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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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은화 등록일 14.05.13 조회수 263
저는 지금 원주시에 살고있고 고등학교 2학년 18살 딸 아이의 엄마입니다.



원주에서 실업계고등학교 영서고등학교에 지금 재학중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폭음과 폭언을 일삼는 남편과의 불화로 이혼을 하게 되면서 제가 딸아이를 떠맡기다시피 혼자서 양육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저의 부모님을 비롯해서 저의 고향이자 제 딸 아이의 소중한 추억과 친구들이 있는 제고향 제천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고 하였지만 전남편과의 오랜 상처가 저를 너무 힘들게 해서 어쩔수 없이 정든고향을 등질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아픈 마음을 등뒤로 한체 새로운 보금 자리인 원주에서 직장도 구하고 아이도

원주시에 있는 고등학교로 전학을 했습니다.

작년 그러니까 2013년 3월에 봉양에 있는 디지털고등학교에 입학을 했다가

이사를 하게되면서 1주일을 입학해서 다니다가 어쩔수없이..1주일후 원주로 전학을 가게 된겁니다 .

이혼이 되면서 이사도 학교도 날짜가 입학한지 일주일만에 된겁니다 ..

지금까지 딸아이는 너무 고맙게도 학교생활을 잘 적응하고 잘다니고 있습니다

선생님께 반에서 수업태도도 좋다고 칭찬을 받을 만큼 결석도 없이 성실히 지금 학교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 ..

그런데 딸아이와 원주에서 둘이 살기엔 너무 외로워서 저의 고향인 제천으로 다시

직장도 옮기고 이사를 가기로 딸아이와 얘기를 했습니다 ..

엄마인 저도 제천에서 35년을 살았습니다 ..

이혼을 하면서 원주로 이사를 갔는데..

낯선곳에서 딸 아이와 둘이 막상 살아보니 참 외롭고 의지할곳도 없더군요...

친구도 없고 의지할곳도 없이 그렇게 1년 반을 살다가

부모님도 계시고 친구도 많은 고향으로 가자고 딸아이와 얘기를 했습니다

딸아이의 전학을

하려고 제천에 있는 실업계고등학교에 직접가서 상담을 했습니다

먼저 입학을 했다가 전학을 했던 디지털 고등학교에 전화로 문의를 했더니 ...

답변은 ...

정말 충격적이였습니다..

디지털 고등학교에 전학담당을 하고 계시는 남자 선생님의 답변은...

학교사정 봐주지않고 1주일 다니고 학교를 ((버리고 가더니)) 이제다시 이사를 하게 되었다고

다시 학교로 오고싶다고 받아 달라는 거는..

받아줄수가 없다는겁니다 ..

제천 시내에 있는 학교로 알아보라는 말이였습니다..

물론..제가 그때 당시 좀 더 신중하진 못했고 선생님의 말씀도 어느정도 이해가 되었고

첨엔 학교 아이들 정원이 다차고 버거워서 못받나 ..

혼자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신백동에 있는 제천 상고에 직접가서 상담을 했는데,,

역시나 제천상고선생님의 답변은 ..

어머님...디지털 고등학교에 입학을 했다가 상고로 입학을 하는건 ..안됩니다...

원래 입학을 하셨던 봉양 디지털 고등학교로 가는게 맞습니다 ..라고 ...

나중에라도 아이들한테 얘기가 들어가면 나중에 안된다는 거였습니다..

네 ..맞습니다

상고 선생님의 말씀 충분히 이해 했습니다..

그렇겠구나 라고 ...

그래서 급한마음에 학교 끝날시간이 되어서 택시를 타고 봉양에 있는 디지털 고등학교에

직접 면담을 갔습니다 ..

전화로 상담하는것 보다 직접 가서 상담을 해야겠다는 마음에 갔습니다...

직접 만나서 상담을 하는데...

똑같았습니다...

전화로는 ((학교를 버리고 가더니 ))이제와서 다시받아달라고 한다고 얘기하더니

직접 만났을 때는

개인사정은 다있고 개인사정이지만 ..

((가고싶으면 가고 오고싶으면 오고)) 하는 학교가 아닙니다..

정말 기가막힌 선생님의 답변 아닙니까??

지금 현직 선생님이라는분이 말하는게 학부모 한테 이렇게 말을 해야 합니까??

한참을 교무실에서대화를 하고 있는데 .. 옆에 다른선생님이 저한테 말을걸더군요..

어머님.. 이사하시는 거주지가 어디입니까?

장락동이요.. 그랬더니

그러면 거주지에서 제일 가까운 학교로 가는게 맞습니다 ...

아이를 안받겠다는걸 옆에서 또 확인 시켜 주더군요...

학교가 가는건 안붙잡고 오는건 안받는다는 겁니다 ..

압니다 ..학교규정이 그렇고 방침이 그렇다면 어쩔수 없겠지요..



사람이 거절을 하는방법도 여러가지가 있다고 봅니다..

선생님은 한정되어있고 아이들 규제가 힘들다보니 더이상 받을수가 없네요 라던가

좋게 말로 거절할수도 있는데 ..

그렇게 말했다면 ..이렇게 까지 속이 상하진 않았을 겁니다..

제천상고는 1주일다니고 입학했던 학교로 가라고 하고

디지털학교는 말을 상처받게 하면서 거절을 하고 ...

정말 ...전학을 받아줄수 없다는말이 저는 도저히 이해가안대고 납득을 할수가 없습니다

딸아이가 지금 다니는 학교 에서 사고를 치거나 불성실하여 지금다니는 학교 에서

퇴출이나 쫒겨나는것도 아니고

단지 직장과 이사때문에 전학을 하려다가 ...지금 고등학생인 여자아이가 받을 상처와

학교를 찾아가 죄를 지은거 마냥 고개숙이며 그런 얘기를 들어야 하는 저는 ..

정말 억울하고 속상합니다...

딸아이가 학교에서 전혀 문제가 없고 전학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딸아이 학교 생활에 ..문제 없다는걸 ...

확인 시켜 드리고 증명해 보여 드릴수도 있습니다..

딸아이와 저는 졸업할때까지는 제천으로 돌아올수 없다는 겁니까??

전학이 안되어서 속상해서 이런글을 쓰는게 아닙니다...

선생님의 그 거절하는 방법이 틀렸고...

딱 잘라서 말을 거절해 버리는 그말투와...표정 ..그언어들.....


개인사정이지만 ...집이사와 직장문제로 아이를 전학을 하겠다는겁니다..

정말 디지털 고등학교 선생님의 전학이 안되는 이유 저는 도저히 이해할수 없습니다...

(( 학교를 버리고 가더니.. 가고싶으면 가고 오고싶으면 오고))
정말 선생님이 이런단어를 써가며 학부모한테 이런 응대가
있을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전 도저히 이해할수도 이해하려고 해도 안됩니다..도저히...
아이가 사고쳐서 죄인마냥...받아달라는거 아니고...
정말 아이를 가르치고 교육하시는 선생님이 맞습니까??

전국의 선생님... 그리고 부모님... 그리고 학교장,교감선생님...

저의 이 억울한 이심정을 ...어디다가 묻고 어디다가 호소해야 하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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