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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교실 게시판입니다.
농업아틀라스
작성자 주재석 등록일 24.02.15 조회수 1

 

 

 

농업아틀라스-한국어판 2023

하인리히 뵐 재단작은것이 아름답다 저/움벨트 역/김태연 감수 | 작은것이아름답다 | 2023년 07월 31일

목차

≪농업아틀라스 한국어판 2023≫ 벼리

02 발행 정보
06 여는 글
08 한국어판 추천사

10 12개의 짧은 지식 - 유럽연합의 농업에 대하여
12 역사 - 낡은 생각 새로운 목표
14 순기여국 - 1천 3백억 유로짜리 특별대우
16 직불금 - 작은 성과에 들어가는 많은 돈
18 농촌 - 잘못된 곳에서 예산 삭감
20 농장 폐쇄 - 성장 또는 하락
22 독일의 농업구조 변동 - 압박받는 소규모 농가들
24 노동 - 소득과 생계
26 농지가격 - 자본의 비정상적인 발전
28 유럽연합의 생물다양성 - 위협받는 야생과 생물다양성
30 독일의 생물다양성 - 잃어가는 생물다양성
32 살충제 - 적은 화학제품을 사용하는 새로운 아이디어들
34 유럽연합의 가축 사육 - 전환을 위한 비용
26 독일의 가축 사육 - 희망과 현실
38 비료 - 경작지에서 물을 보호할 때
40 유럽연합의 유기농업 - 유기농업은 살아있는 하나의 생태계
42 독일의 유기농업 - 유기농 호황
44 건강 - 책임
46 기후 - 범인이자 희생자
48 세계 무역 - 다른 국가의 희생을 통한 성장
50 한국 - 한국 농업정책의 패러다임 전환

52 글쓴이, 데이터, 표 그래픽 출처
54 협력 단체 소개


책소개

『농업아틀라스-한국어판 2023』은 유럽연합의 농업에 대한 데이터와 사실을 담은 책이다. 하인리히 뵐 재단(Heinrich-Boll-Stiftung)의 지구환경보고서『AGRAR-ATLAS 2019』독일어판을 우리말로 옮겼다.

『농업아틀라스-한국어판 2023』은 유럽연합의 농업 역사와 구조, 농업정책의 변화와 사회 변동, 농업이 마주한 생물다양성과 기후위기 문제를 살피며 생태적이고 지속가능한 농업개혁의 방향을 제시한다. 한국어판은 생태환경문화잡지 [작은것이아름답다]가 기획하고 허헌중 지역재단 상임이사가 참여한 특별 지면에서 한국 농업정책의 문제와 패러다임 전환의 조건을 담았다.

[아틀라스 ATLAS] 시리즈는 환경을 주제로 역사, 지리, 사회, 경제, 과학, 문화를 아우르는 특별한 지구환경보고서이다. 아틀라스 시리즈 한국어판은 (사)작은것이 아름답다가 ‘지구를 살리는 지도’ 시리즈로 펴내고 있다. 2023년 가을, 농업을 주제로 『농업아틀라스-한국어판 2023』를 비롯해 『농약아틀라스』, 『농식품아틀라스』 농업 3종 아틀라스 한국어판을 동시 출간했다.


책 속으로

유럽연합 농업정책은 관료주의의 괴물이다. 일반인들은 거의 이해할 수도 없다. 많은 사람들은
농업정책의 존재조차 모른다. 7년마다 개정이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잘못된 체계를 지원하고 있다. 유럽연합 농업정책은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 동물복지 사육, 수자원과 새, 곤충 보호 같은 많은 사람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있다.
--- p.6, 「여는 글」 중에서

농업정책에는 농업이 환경과 자연, 지속가능한 개발, 국제 정의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이 포함된다. 토양과 수질, 곤충과 희귀식물을 위한 서식지의 질, 이 모두는 농업 생산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환경보호, 동물보호, 기후보호, 건강, 농촌의 사회적 발전, 국제 지속가능성 문제는 해결해야 할 큰 도전들이다.
--- p.12, 「역사: 새로운 목표 낡은 생각」 중에서

직불금은 불공평하다. 왜냐하면 직불금의 너무나 큰 부분이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입을 가진 농장들에게 가기 때문이다. 대부분 돈은 소수 대규모 농업경영체에게만 도움이 되고, 농촌이 직면한 사회와 환경문제는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 p.16, 「직불금: 작은 성과 큰 혜택」 중에서

농업 분야 노동의 상당 부분은 자본이 투입돼 기계로 대체됐다.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 계속될 것이다. 화학제품 사용, 기계화, 디지털화는 생산성을 더욱 높이고, 점점 더 많은 노동자를 대체할 것이다. 실업률이 높아지고, 일자리가 사라지는 큰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농업에 단기 계약, 이주 노동과 불법 노동 형태가 널리 퍼지고 있다.
--- p.24, 「노동: 소득과 생계」 중에서

규모와 생산성에 초점을 둔 집약 농업은 유럽연합 야생동식물에 가장 큰 위협이다. 환경을 해치는 경작과 축산 사육 방식은 심지어 농업정책 범위 안에서 여전히 지원받고 있다. 농지를 집약해 사용하면 야생 조류가 알을 낳고 번식할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든다. 산울타리가 제거되고, 작은 습지대가 마르고, 목초지를 농지로 갈아엎는다.
--- p.28, 「생물다양성: 위협받는 야생과 생물다양성」 중에서

공공 보건은 환경, 동물복지, 사회 정의 같은 다른 정책 영역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축산을 줄이고 더 많은 과일과 채소를 생산하는 것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공기와 수질 오염을 줄인다. 이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먹거리와 연결된다. 또한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은 생산자들에게 더 높은 수입을 보장한다. 농약 사용을 줄이면 관련 건강 위험을 낮추고, 식물의 수분을 도와 무엇보다 식량 안보에 매우 중요한 매개체인 곤충을 보호한다.
--- p.44, 「건강: 책임을 묻다」 중에서

한국 농업의 위기는 지난 30년 개방농정과 세계 먹거리체제로 급속한 편입을 추진해 온 농업정책의 실패에서 비롯된다. 반면 농민과 시민사회가 펼쳐온 소농, 로컬푸드, 친환경, 도농공생 흐름도 커지고 있다.
--- p.46, 「한국: 농업정책의 패러다임 전환」 중에서


저 : 하인리히 뵐 재단 (HEINRICH-BOLL-STIFTUNG)

녹색, 인권, 평화, 성평등 정치를 내걸고 민주주의와 인권의 강화, 지구 생태계 파괴에 대항하는 행동, 가부장 권력 구조의 극복, 과도한 국가와 경제 권력에 맞서 개인의 자유 수호를 목표로 활동하는 독일의 재단이다. 시민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하인리히 뵐의 이름을 땄다. 독일 녹색당과는 밀접하면서도 독립적이며 열린 정신으로 독일 연방 16개 주 재단과 세계 32개 지부를 두고 활동한다.



녹색생활문화운동과 녹색출판운동을 펼치는 비영리단체다. 1996년 우리나라 최초 생태환경문화 월간지 <작은것이 아름답다>를 창간했고, 자연과 더불어, 이웃과 함께 삶을 일구는 사람들 이야기, 지구별 푸른 소식과 정보를 전해왔다.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 나무 한 그루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창간호부터 재생종이로 책을 펴내며 재생종이 문구 보급과 재생복사지 캠페인을 비롯해 지구 원시림을 지키는 ‘종이는 숲이다’ 재생종이운동을 이끌고 있다. ‘나무 껴안는 날’, ‘맨발로 흙 밟는 날’ 같은 ‘작아의 날’을 정해 일상에서 즐거운 환경운동을 일구고 있다. ‘해오름달’, ‘잎새달’ 같이 자연 흐름을 담은 우리말 달이름과 고운 우리말 쓰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2015년 교보교육재단 생명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2021년 창간 25주년을 맞았다.

역 : 움벨트

독일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고민하고 활동하는 모임이다. 독일어로 ‘환경(Umwelt)’을 뜻하는 움벨트는 한국과 독일이 서로 다양한 시각을 가지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 유럽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 환경 분야 관련 자료를 번역?조사하고, 자체 콘텐츠도 만들고 있다. (김인건, 손어진, 조은애, 박상준, 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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