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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교실 게시판입니다.
이토록 멋진 마을
작성자 주재석 등록일 23.09.06 조회수 6

 

 

 

 

이토록 멋진 마을

 

행복동네 후쿠이 리포트

후지요시 마사하루 저 | 황소자리 | 2016년 08월 25일 | 원서 : 福井モデル





목차


한국어판 서문 _ 내가 본 한국, 한국인 5
서문 _ 20년 전의 베스트시티는 어떻게 되었을까? 11

제1장 과거-미래는 과거 안에 있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_ 25
저출산 대책을 가로막은 A급 전범들 _ 27
2025년의 디스토피아적 풍경 _ 35
너무 늦지는 않았기를…, _ 42
대기업을 믿지 마세요 _ 49
오사카와 교토, 고질병과 폭망 사이 _ 52
왜 후쿠이 아이들은 공부도 잘할까? _ 59

제2장 현재-세계가 주목하는 도야마시의 도전
일본인은 모르는 세계 최첨단 지방도시 _ 65
공공시설의 편리가 부담이 되는 날 _ 70
사람을 끌어들이는 세 가지 미끼 _ 74
이득이잖아 _ 81
발상전환! 어댑티브 전략 _ 87
돈 벌고 건강 벌고 _ 91
이야기의 시작은 꽃바구니였다 _ 98
에도시대부터 이어진 공급사슬 _ 104
이와세에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_ 107
“왜 하필 메밀국수 가게냐고요?” _ 112
보조금을 주는 데도 전략이 있다 _ 116
거리에 흐르는 예술혼 _ 118
사랑보다 강한 자장은 없다 _ 121
비데 보급률 1위가 말해주는 것 _ 129
외무성 엘리트 군단, 두 팔을 걷어붙이다 _ 132
내수용 산업에는 미래가 없다 _ 137
세계의 멘토가 되어라 _ 146

제3장 미래-매일 새롭게, 후쿠이 모델
사양산업판 실리콘밸리 _ 153
경쟁과 협동, 향토애의 양쪽 날개 _ 157
쉬지 마라, 꾸준한 자만이 살아남는다 _ 168
‘일본 제일’과 ‘세계 제일’이 수두룩한 마을 _ 171
희망과 행복의 시소게임 _ 179
“창업자에게 사바에는 천국입니다.” _ 186
오래된 신조류 ‘이코노믹 가드닝’ _ 197
시민들, 시장을 해고하다 _ 201
1978년생이 만드는 도시 모델 _ 208
오픈 데이터시티, 사바에 스타일 _ 219

제4장 학교 수업에 답이 있다
1998년, 세상은 변했다 _ 225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_ 232
교육에도 컬래버레이션이 필요해 _ 238
원형탁자가 일으킨 마법 _ 243
생각이 생각을 낳고…, _ 248
필요와 가치를 추적해봐 _ 252
정상을 알고 가는 등산로처럼 _ 254
“교실에 벽이 없다고요?” _ 256
본디 우리는 서로 이해하기 어렵다 _ 260
일상이 곧 학교인 마을 _ 264

결론 미래를 견인하는 후쿠이 모델 _ 273
맺음말 _ 당연해서, 특별한 마을 284


책소개

행복도 1위, 초중생 학력 1위, 노동자세대 실수입 1위, 대졸 취업률 1위···,
세계 최고, 일본 제일이 수두룩한 마을 후쿠이 심층 리포트!!


이 책 《이토록 멋진 마을》은 인구 79만 명의 작은 지자체 후쿠이현이 일구어낸 기적 같은 자력갱생 생존모델을 탐구한 심층 리포트이다. 지속가능한 공동체에 대해 오랫동안 탐색해온 저자는 독보적인 발전과 진화를 이끌어온 후쿠이의 역사와 일상, 행정과 경제, 독특한 교육 방식, 토착민과 외지인·노인과 젊은 세대가 어울려 만들어내는 21세기형 도시 생태계에 이르기까지,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입을 빌려 생생하고 명쾌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그렇다면 왜 후쿠이였을까? 중앙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변방, 대도시 사람들에게는 이름조차 생소한 곳이었다. 하지만 벌써 오래 전부터 후쿠이현은 객관적인 모든 지표에서 대도시를 압도하는 마을이었다. 노동자 세대 실수입에서 도쿄를 여유 있게 제치며 1위를 유지하는 곳. 초중학교 학력평가 1위, 맞벌이 비율 1위, 정규직 사원 비율 1위, 대졸 취업률 1위, 인구 10만 명당 서점 숫자 1위이며 노인과 아동 빈곤률 및 실업률은 가장 낮은 마을. 행복도 평가에서 10년 넘게 부동의 1위를 달리는 지역.비결이 뭘까? 저자 후지요시는 후쿠이 발전의 비법과 원동력을 찾아 취재여행을 떠났다. 도쿄에서 후쿠이와 도야마, 오사카와 교토를 거쳐 다시 후쿠이현으로 이어지는 2년간의 여정이었다. 이를 통해 후지요시는 교육과 일상, 경제가 유기적인 그물망을 만들어내는 후쿠이만의 생존모델을 발견해낸다.

 

 

책 속으로

힘겨웠던 경험이 야말로 미래를 만드는 데 중요한 동력임을 저는 후쿠이 지역을 취재 하면서 알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지금부터 다가올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한국 사람들이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가 매우 흥미롭습니다. --- p.9

게다가 인구 10만 명당 사장 배출률이 전국 1위다. 데고쿠데이터 뱅크에 따르면 2014년 현재 33년간 연속 1위이다. 후쿠이가 전국 상위에 오른 다른 분야를 열거해보면 고교생 취업내정률 2위, 맞벌이 비율 1위, 서점 숫자(인구 10만 명당) 1위, 도서관 숫자(인구 100만 명당) 6위, 자가自家 소유율 3위, 보육원 수용 정원 비율 1위, 정사원 비율 1위이다. 그 밖에도 낮은 완전실업률, 높은 장애인 비율로도 후쿠이현은 상위 3위에 들어간다. 여성 취업률과 보육원수용률이 높은 것도 후쿠이현의 특징이다. 지역산업이 곤경에 처했으면서도 이런 숫자가 나오는 비결은 무엇일까. --- p.18

시가가 교외로 확대되자 행정비용도 늘어났다. 쓰레기 수거, 간병서비스 순회, 도시 정비. 눈이 오면 제설비용이 늘었고 자연재해 발생 시 지역 간 상호부조 능력은 떨어졌다. 행정 유지관리 비용이 계속 늘어나면 언젠가 파탄이 나는 것은 자명하다. --- p.72

지역의 과제는 문제에 직면한 지역에서 해결할 수밖에 없다. 국가적 정책은 지방에서 효과를 내기 어렵다. ‘향토주의’가 효과를 발휘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 p.166

데미즈는 말했다. “섬유와 칠기는 사양이라고 말합니다만 어느 사장님은 이렇게 웃어넘겼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사양 사양, 입버릇처럼 말하지만 무엇이 왜 사양인가. 첨단을 향해 진행되는 산업 속성상 이전 것은 언제나 사양이 될 수밖에 없을 뿐이다’라고요.” 업계 전체는 사양일지 몰라도 살아남은 기업은 오히려 강해졌다. --- p.176

도쿄와 지방의 가장 큰 차이는 소득 격차가 아니라 인재층의 두께다. 대학과 기업이 수도에 몰려 있으니 도리가 없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그런 생각으로 지방활성화란 불가능하다. --- p.209

1998년 일본 사회는 전후에 차곡차곡 쌓아올린 토대가 와르르 무너졌다. 그해는 일본의 자살자 수가 급증한 해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오랫동안 연간 2만 명대 전반을 유지하던 자살자 수가 3만 2,863명으로 치솟았다. 이후 13년간 3만 명대가 무너진 적이 없었다. --- p.228

후쿠이현은 사회의 토양이 급격하게 바뀐 1998년보다 한참 전부터 ‘역발상’으로 사람을 교육해온 지역이라고 한다. 일본에서 가장 빨리 중국에 추월당한 후쿠이현 사바에시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망하지 않은 비밀은 미래를 만드는 사고능력, 환경에 적응해 체제를 변화시키는 유연한 발상능력에 있다. 어떻게 해서 그런 것들이 생겨났을까. 그 답을 후쿠이의 교육에서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 --- p.237

잇코잇키, 쌀 소동 등 후쿠이의 역사는 ‘패배’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무것도 없으니까 머리를 써서 살아남아야 했다. 유일한 무기는 교육이고, 학교는 생존을 위한 준비의 장이었다.
--- p.266

일본의 작가 겸 저널리스트. 행복마을 후쿠이 사람들이 살아가는 법을 깊이 있게 취재해 한국과 일본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책 《이토록 멋진 마을(원제: 후쿠이 모델福井モデル)》의 저자이다. 2011년 일반재단법인 ‘일본재건이니셔티브’의 민간 사고조사 ‘후쿠시마 원전사고 독립검증위원회’의 실무그룹에 참가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일본 최악의 시나리오 9개의 사각日本最惡のシナリオ 9つの死角》라는 제목의 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슈칸분슌週刊文春》 기자를 거쳐 지금은 〈Forbes JAPAN〉 편집장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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