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직접 재배한 농작물로 담가 전달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청주 운호고(교장 박균하) 2학년 학생들이 직접 심고 기르며 재배한 농작물로 김장을 담가 소외계층에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사진)

운호고 학생들은 15일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고 생물의 소중함을 느끼며 학교에서 김장을 담가 청주시 모충동 주민센터에 김장김치 100상자를 전달했다.

이 김장김치는 학교 주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배추와 무 등 김장재로는 학생들이 학교 텃밭에서 직접 키우고 수확한 농작물이다.

학생들은 1학기부터 청주시농업기술센터 협조로 도시텃밭에 대한 기본 교육과 텃밭 상자를 이용한 도시텃밭 가꾸기 교육(텃밭 가꾸기 요령, 물주는 방법, 수확시기 등의 전반적인 교육)을 받아 재배할 품종을 선정해 농작물을 키웠다.

한 학생은 “직접 식물을 키우면서 식물의 생장과정을 자세히 알게 됐다”며 “이번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함께 나누는 행복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jizoon11@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