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들뢰즈 (Gilles Deleuze, 1925~19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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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 등록일 | 14.03.24 | 조회수 | 117 |
질 들뢰즈 (Gilles Deleuze, 1925~1995)
왜 존재론인가 : 실천 철학과 존재론의 관계 - 들뢰즈의 철학은 여러 낯선 개념, 잡다한 탐구분야, 이해와 수용에서 많은 어려움과 논란, 하지만 그 심장에는 존재론 - 데이터pragma를 존중하는 실증 정신과 과감한 비판 정신으로 무장한 들뢰즈는 20세기까지 발전해 온 철학, 과학, 예술에서 취한 다양한 가용자원을 활용, - 최고도로 현실 정합적이 존재론 체계를 구성하려 했다. - 들뢰즈는 많은 학자들을 참고, 대표적으로 고대철학에서 루크레티우스, 근대철학에서 스피노자, 흄, 맑스, 니체, 현대에서는 베르그손, 동시대의 푸코 - 대부분 20세기 과학과 예술의 자원을 활용못한 옛날 철학자 - 때문에 실제 세계와 어긋나는 진술을 하는 경우가 많음, 스피노자나 칸트만 해도 갈릴레오와 뉴턴의 물리학을 바탕으로 철할 체계를 구성 - 17~19세기 과학적 데이터들에는 한계, 그에 모순되지 않는 존재론 체계를 구축했더라도 한계. - 들뢰즈의 경우, 끈이론 직전의 수학적, 과학적인 발견, 예술의 발전을 수용, 진일보한 존재론 체계를 구성 - 들죄의와 과타리가 함게 쓴 <안티 오이디푸스>의 내용을 중심, - 들뢰즈가 사용하는 개념들이 철학사 전반을 관총하며 창조되어 온 개념들 및 다양한 분과에서 차용한 개념들로 구성, - 더 중요한 이유는, 들뢰즈 철학의 핵심이 존재론이고, 그 존재론이 철두철미 '자연주의' 내지 '비인간주의'의 특성 - 이것이 몰이해의 가장 중요한 이유 - 초기 희랍철학에서도 인간주의의 위험은 크세노파네스에 의해 경고된 바 있다. - 플라톤보다 앞 세대의 사람, '소나 말이나 사자 같은 동물들이 손이 있어서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신을 그릴때 소는 소처럼, 말은 말처럼 그리게 될 것이다' - 인간도 그와 유사한 짓을 한다고 했다. 인간도 인간의 형상에 따라 세계를 이해하고 본다는 것 - 지금까지의 존재론은 인간주의의 토대 위에 구성 - 특히 '의식'을 중심으로 이해되어 온 인간관을 가리킨다. 사실 인간은 의식만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다. - 인간에게는 자연으로서의 물질, 동물로서의 몸, 그리고 마음이라는 세 측면이 함께 있고, 그 중에서도 의식을 넘어서는 측면이 분명 존재 - 프로이트는 <정신분석 강의 입문>에서 정신을 의식과 등치시키는 것을 비판, 정신은 크게 '의식'과 의식이 아닌 '무의식'으로 구성 - 들뢰즈가 보기에는 의식의 여집합이 무의식, 무의식은 정신 현상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세계 자체에 대한 지칭 - 들뢰즈에게 있어 무의식의 탐구는 존재론과 동일한 작업, 즉 우주 전체에 대한 탐구라고 할 수 있다. - 의식이 주재자의 역할을 할 수 없다는 것은 경험상 분명한데도, 지금까지는 의식을 사령탑 위치에 있는 것으로 여김 - 의식이 인간 중심에서 인간을 조정하는 존재로 여겨졌다는 것 - 더 세분해보자면, 이런 관점은 '자유의지를 지닌 의식', 그것의 담지자인 '자아', 자의의 원형으로서의 '초월적 신'을 부당하게 전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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