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예산 통과…초·중·고 22곳 확대 운영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도교육청이 기존 학교의 공간 재구조화로 행복·감성 공간을 창출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1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학교들의 뉴스페이스 공간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올해 2회 추경예산도 도의회를 통과하면서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해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사직초, 석성초, 평곡초, 수곡중, 단양중, 제천여중, 일신여고 등 7곳 학교의 공사가 이달 마무리된다.
이 학교들은 교실 공간 조성과 공용 공간 조성에 8억1713만원을 지원받아 기존의 로비, 복도, 연결통로 등의 공간을 자유롭게 쉬거나 책을 읽거나 학생 작품 등을 전시하거나 놀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만들었다.
앞서 공사를 완료한 학교의 뉴스페이스 공간은 쉬는 시간마다 학생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도의회 2회 추경에서도 도내 초·중·고 22곳에 68억347만원의 사업예산이 통과하면서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보게 됐다.
대상 초등학교는 청남초, 충주금릉초, 달천초, 동광초, 삼양초, 부용초, 진천상산초, 죽리초, 무극초, 가곡초 등 10곳이다.
중·고교는 원평중, 탄금중, 중앙탑중, 대제중, 단양중, 충북고, 운호고, 세명고, 보은여고, 옥천고, 형석고, 음성고 등 12곳이다.
이들 학교에는 평균 3억원의 공간 리모델링 예산이 지원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새롭게 꾸민 학교 공간이 학생들의 창의성과 협업능력을 계발하고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