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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섭 산림청장(운호고 8회), 취임 첫 업무 '산불 대책'
작성자 *** 등록일 13.04.01 조회수 291

신원섭 산림청장, 취임 첫 업무 '산불 대책'

[대전CBS 조성준 기자]

신원섭 신임 산림청장은 취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18일 오후 전국 산불관계관 회의를 주재했다.

산림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신 청장과 김남균 차장 등 산림청 관계자와 함께 국무총리실농림수산식품부, 국방부, 소방방재청, 문화재청 등의 관련 공무원과 전국 시.도 산불담당 국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신 청장은 이 자리에서 "3월 초부터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해 언론과 국민의 우려가 높다"며 "포항과 울산 산불 등 금년에 발생한 주요 산불의 대응상황을 분석하고 경험을 공유해 남은 산불 조심기간에 산불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불취약지 감시활동을 강화하기로 합의하는 한편,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소각 등 사람의 부주의로 인한 산불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산불위험이 높은 이 달 20일부터 4월 말까지를 소각 금지기간으로 정해 정부합동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불발생 시 관련 기관들이 각자 임무에 따라 긴밀한 협조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사격훈련 일정을 조정하고, 소방방재청은 시설보호와 인명구조에 주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경찰청은 산불방화범 검거팀을 구성하고,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들에게 산불방지 계도요원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신원섭 청장은 앞서 이날 오전 열린 제30대 산림청장 취임식에서 "국민행복이라는 새 정부의 비전을 산림에서 실천하겠다"며 "산림정책 현장에서 국민과 임업인의 이야기를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림재해로부터 국민보호, 산림일자리 창출 등 임업인 소득증대, 가치 있는 산림자원 육성, 글로벌 협력확대 및 북한황폐산림 복구준비 등을 주요 정책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dr7cs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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