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박 감독님이 우리학교 야구선수들에게

유니폼을 해주신다는 전갈이 왔습니다.

김재박 감독님은 지금 프로야구 LG팀의 감독입니다.

현역선수 때는 한국 최고의 유격수였고 홈런도 많이 때린

최고의 타자였습니다.

지난 2004년초였어요.

서울 코엑스 컨벤션 센타에서 프로야구 시상식이 있었고

우리학교는 그 때 아마야구 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날 김재박 감독님을 시상식장에서 만났지요.

김감독님도 그날 큰 상을 받았어요.

김감독님은 우리 성심학교의 농아학생 야구부에 대해

놀라고 감동을 받았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그날 받은 상금을 우리 학교에 주셨어요.

그런 인연을 아직 기억하고 있는데 야구 유니폼을 해주신다는

전갈이 왔습니다.

지난 금요일 저녁에 우리 고등학생들이 청주 야구장에 갔지요.

그날 경기가 서울 LG와 대전 한화팀의 경기였습니다.

아마도 오랜만에 성심학교 야구부를 먼 발치에서 본

김감독님이 또 한번 우리 선수들을 도와주시는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선수들이 언젠가는

경기에서 이기고 인격도 멋있는 야구인이 되는 것이

고마운 분들에 대한 보답이 되겠지요.

김김독님의 건숭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