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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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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감사,가을(백일장 우수작)
작성자 정현애 등록일 17.11.09 조회수 395

* 2017년 교내백일장 중학교 우수작품을 소개합니다.*^^*

나의 소원’  중학교 3학년 2반 전*주

어렸을 때 아무 것도 몰랐고 마음속에서만 생각했던 나의 소원은 엄마와 오랜 시간 놀 수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엄마께서는 바쁘셨고 피곤했었다. 그래서 항상 상상놀이를 하거나 동생하고 같이 놀았다. 특히 상상놀이를 좋아해서 이루고 싶었던 소원들을 상상 속에서 이룰 수 있었다. 비록 현실은 평범하지만, 상상 속에 항상 소원을 이루어서 어렸던 나는 소원이 필요 없었다.

좀 더 커서는 조금씩 알게 되고 다른 애들과 나는 조금 다르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후에 친구가 생겨서 함께 노는 소원이 하나 생겼다. 그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 먼저 말 걸고, 배려를 많이 했다. 하지만 인간은 욕심 많은 동물이라서 그런가 그 소원을 이뤘지만, 또 하나 더 생겼다, 이번에는 친구랑 같이 밖에서 쇼핑하거나 맛있는 거 먹으면서 노는 것이었다. 그 소원을 이루고 싶어서 찾아보려고 했지만, 어떡해야 할지 너무 몰랐다. 흔하게 여기는 방법조차도 몰랐다.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고 오히려 소심해서 숨기만 했었다. 소원을 이루기는커녕 부모님께서 제발 밖에 나가서 친구랑 같이 놀면 안 되냐고 할 정도로 집안에서 책들을 줄줄 읽었다. 점차 지식을 알게 된 기쁨에 공부를 더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초 5~6학년 때쯤에 정말 이루고 싶은 소원이 생겨서 더욱 더 간절해지고, 공부를 잘하고 싶었다. 그 소원은 한국애니고에 가는 것이였다. 그때 내 진로에 많은 관심이 생겨서 인터넷에서 예술고등학교를 일일이 검색할 정도였다. 공부하면서 사회와 현실의 한계를 알게 되고, 더욱 더 그 소원이 간절했기에 공부와 학교생활에 대한 욕심이 많아졌다.

1 때쯤에 나를 제대로 봐준 친구와 함께 밖에서 놀고 쇼핑도 해서 잠시 마음속에 잊어버렸던 소원이 생각날 수 있었다. 어쩌면 그 때 잠시 공부를 잊고 친구들과 놀았던 것이 행운이었을지도 몰랐다. 간절했던 내 소원만큼 중학교에서 견디고 열심히 해서 미리 좋은 내신을 따고 원하는 고등학교에 가고 싶었다. 하지만 내 몸은 따라주지 않았고 그때는 욕심을 많이 부리다가 병이 난다는 것을 몰랐다.

어느새 그 소원과 멀어지고 내가 무너져서 제대로 못하고 학교 시스템이 나한테 힘들다는 사실을 알고 울부짖었다. 내가 원하는 고등학교에서는 학교 시스템이 더 힘들 것이고, 중학교조차 힘드니까 갈 수 없을 것 같았다. 간절한 소원을 이루고 싶어도 제대로 학교를 못 가는 내 자신을 알기 때문에 소원이 깨졌다. 깨지고 나서 그 동안에 깜깜한 길속에서 계속 헤맸다. 언제 빛을 볼 수 있나 할 정도로 오래 우울감에 시달렸다. 그만큼 소원이 간절했기 때문에 더욱 더 아팠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나를 도와주고, 다시 소원을 이루고 싶다는 마음이 생길 수 있게 도와주었다. 특히 내가 행복해지면 좋겠다는 엄마의 말씀을 듣고, 조금이나마 겨우 일어나서 힘을 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깨졌던 마음의 상처가 차근차근 아물고 나서야 다른 소원을 생각할 수 있었다.

처음에 친구와 친해지고 싶다고 소소한 소원을 빌었던 초심의 내 자신으로 돌아와서 고난을 이겨내니 새로운 소원이 마음속에 생겼다. ‘나는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가고 싶다는 소원을 빌고 나니 너무나 행복해지고 싶었다. , 환상 그런 게 아니라 소원은 현실에서 실제 나타났으면 하는 그런 존재이다. 그 소원은 각 사람마다 다르지만, 마음속에서는 간절하고 소중하다.

소원은 사람들이 다시 일어날 수 있게 도와주고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준다. 그걸 깨닫고 소중하게 마음속에 살포시 담았다. 지금 내 소원은 계속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찾아서 가는 것이다. 차근차근 욕심내지 않고 천천히 그 소원을 이루어 갈 것이다.

(2017 교내백일장 최우수)


감사해요!’    중학교 1학년 김*주

안녕하세요?

영화학교 재학 중이었던 4학년 때 저를 도와주신 새희망 봉사단분들이 너무 고마워서 이 글을 쓰게 되었어요. 저희 집 형편이 그렇게 좋지 않았을 때 정말 감사하게도 저희 가족을 도와주셨어요. 그때 저희 가족과 함께 남이섬에 가서 모두 같이 사진도 찍고 배 타고 구경을 했어요. 정말 아름다웠어요.

그리고 사나이 스무 살에 천하를 평정하지 못하면 후세에 부끄럽다.’ 라는 유명한 시를 남긴 곳에 가서 사진도 찍고 여러 가지 간식을 사주셨어요. 예쁜 팔찌도 선물해 주셨어요. 점심시간이 되자 맛있는 식당에 가서 점심밥을 사 주시고 관람버스 타고 여기저기 구경을 하기도 했어요. 여러 가지 놀이 하다가 저녁이 되자 또 맛있는 식당에 가서 먹었어요. 조금 더 있다가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고 다시 대구로 돌아가는 길에 버스 안에서 게임도 하고 노래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정말 행복했어요. 이때가 가장 좋았던 기억이에요.

여행도 함께하고 선물도 해주시고 장학금도 주셨어요. 그렇게 지금까지 인연을 맺고 있어요. 제가 충주로 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으신 새희망 봉사단 분들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해주셨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동해여행도 갔어요. 그날은 엄청 특별한 날이었기에 더욱 더 즐거웠고 좋았어요. 그리고 제가 떠나기 전에 선물과 용돈, 장학금을 주셨어요.

힘들고 괴로울 때마다 참지 말고 새희망 봉사자님들께 말씀드리면 언제든지 위로와 도움을 주신다고 말씀해 주셔서 더욱 더 힘이 나고 열심히 해야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봉사단 분들 덕분에 제가 잘 자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많이 보고 싶어요. 겨울방학 때 꼭 뵙고 싶어요.

항상 감사하고 저랑 저희 가족 잘 챙겨주시고 걱정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7 교내 백일장 우수)

 

가을’  중학교 3학년 1반 손*표

쌀쌀한 가을이 왔다. 심하게 추운 가을이 처음이다.

나는 이렇게 착각을 했다.

벌써 겨울인가?’ 했더니 알고 보니 추운 가을이었다.

가을이라니 시간이 진짜 빠르다.

예전에는 여름이었는데 벌써 가을이 오니 내 마음이 물들어가는 것 같다.

그리고 은행잎도 노랗게 물들어가고 있다.

은행잎만 보면 문득 외할아버지 생각이 난다.

나는 이렇게 생각을 했다.

왜 저 은행잎만 봐도 외할아버지 생각이 떠오르지?’

하고 마음속으로 말했다.

가을에는 그리움만 커지는 것 같다.

나는 가을나무 아래에 헛것이 보였다.

가을나무 아래에 외할아버지가 계시는 줄 알고

가을나무 아래까지 달려가 보니 아무도 없었다.

나는 환상이 보였다. 그리고 상상을 했다.

외할아버지랑 함께 은행잎 가지고 장난치면서 노는 것을 상상했다.

그런데 외할아버지가 안 계시니 말없이 은행잎만 바라봤다.

가을만 되면 외할아버지가 생각나고 그립다.

그리고 언젠가 외할아버지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2017 교내백일장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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