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실 이정숙선생님(주사님) 명예퇴임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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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권상 | 등록일 | 13.06.21 | 조회수 | 6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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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본교 행정실에서 28년간 재직하신 이정숙선생님의 명예퇴임식이 있었습니다.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본교 친목회장님이 읽으신 환송사 올립니다.
이정숙선생님! 행정실 문을 열면 제일 먼저 선생님의 얼굴이 보입니다. 이 헤어짐의 시간이 지나도 언제나 선생님의 모습이 보일 겁니다. 아직은 선생님의 빈 자리가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언제나 저희와 함께 할 것 같은 마음이 한순간에 흩날리는 작은 바램이었나 봅니다. 앞으로의 시간 속에서 선생님이 계시지 않아 느껴지는 허전함을 무엇으로 채워야 할지 저희는 준비가 안 되었답니다. 늘 한결같은 미소로 싫은 내색 한 번 안 하시고, 무엇이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시는 그 모습에 저희들 모두 행복했습니다. 직장의 선배로, 때로는 마음 나누는 선배로, 어려움 척척 해결해 주시는 해결사로 저희들 곁에 계셨던 그 마음, 그 미소, 항상 간직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선생님의 매력있는 선글라스와 아름다운 옷 맵시, 그리고 그 밝은 발걸음 하나하나가 잊혀지지 않을 거예요. 선생님의 자취가, 평생의 흔적이 배어있는 이 곳, 성심을 잊지 마시고 저희를 항상 기억해 주세요. 그리고 저희가 선생님을 사랑하는 큰 마음도 함께 가져가세요. 선생님! 이제는 선생님을 위한 또 다른 멋진 인생의 길 찾아 떠나심을 알기에 아쉬움 뒤로하고 웃으며 보내드립니다. 꽉 잡고 싶은 저희들의 맘은 다 아시는 거죠? 행복하고 또 행복하고 또 행복한 선생님을 기원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주님의 사랑과 은총이 선생님과 선생님 가정에 넘쳐나시길 성심가족 모두가 기도드리겠습니다. 어느 선생님이 적어 주신 아름다운 시 한편으로 마지막 인사를 드립니다. 6월 김용덕 하루 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에 바람이 불고 하루 해가 갑니다.
불쑥불쑥 솟아나는 그대 보고 싶은 마음을 주저 앉힐 수가 없습니다. 창가에 턱을 괴고 오래오래 어딘가를 보고 있곤 합니다. 느닷없이 그런 나를 발견하고는 그것이 당신 생각이었음을 압니다. 하루 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고 해가 갑니다.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했고 사랑합니다.
2013년 6월 21일 성심가족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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