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체험(봉사)활동을 다녀와서... 소감문 2(고1 서길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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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문선희 | 등록일 | 11.12.31 | 조회수 | 466 |
<캄보디아 체험(봉사) 활동을 마친 소감문입니다.>
고1 서길원
내 생애 잊을 수 없는 경험을 만들어 준 것이 캄보디아 체험이다. 우리학교 학생들이 처음으로 다른 나라에 가서 봉사하는 것도 처음이다. 캄보디아에 도착해서 더러운 아이들이 많아 만지기도 싫었다. 하지만 점점 봉사하면서 싫었던 마음도 없어져 손도 잡게 되었다. 찌루 초등학교에 방문해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 잘 몰랐는데 선생님이 내가 야구선수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캐치볼 하는 것 시범을 보이게 하셨다.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귀찮아서 열심히 하지 않는데 여기 아이들은 귀찮은 것도 없이 웃으면서 내가 가르쳐 주는 대로 따라 하였다. 가르쳐 주면서 내 마음도 좋아졌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작은 행복을 느꼈다 다일 밥퍼 공동체에 들어가니 초등학교 학생들과의 교류활동보다 봉사하는 것이 더 힘들었다. 무료급식을 해 주는 곳이었다. 음식을 만들고.. 밥을 나눠주고,, 설거지를 하는데 식판이 여유가 있는 줄 알았지만 먼저 먹고 난 아이들의 식판을 설거지 해서 다음 아이들이 먹을 수 있도록 해야지만 되었다. 내가 맡은 것은 수저 설거지였다. 옆에는 다른 아이가 부모님과 함께 와서 봉사를 하고 있었고, 그 어머니께서 나에게 "설거지를 참 잘한다"라는 칭찬을 해 주셔서 더 힘이 났다. 몇 명이 왔는지도 모르는채 ... 나는 100명정도 왔는 줄로 알았다. 문 수녀님께서 900명이 와서 먹었다는 이야기에 충격이었다. 수저 설거지를 할 때 100명 정도로 느꼈는데 "내가 그렇게 많이 했었다니"라는 마음에 봉사하는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여행도 좋았지만 봉사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선 학생들이 학교 다니기 싫어하는데 캄보디아에서는 공부를 하고 싶어도 학교를 다닐 수 없는 형편이라는 것이 너무 마음 아팠다. 우리나라가 캄보디아나 다른 가난한 나라에 도움을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비록 내가 다 해 줄 수는 없지만 미래에는 캄보디아도 더 많이 발전 될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내가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캄보디아 아이들 보다 내가 더 행복하다는 것이 좀 미안하게 생각들기도 한다. 내년에는 우리 후배들에게도 이런 기회가 계속되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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