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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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생극중 | 등록일 | 09.03.07 | 조회수 | 299 |
3학년 되서 처음으로 쓰는 편지입니다.
요즘따라 이런 저런 생각이 듭니다. 학교(고등)는 어떻게 진학을 할지 등으로... 제가 증평으로 가겠다고 하니깐 엄마는 멀리 보낼 능력이 없다고 하셨죠? 하지만 이번 중학교 3학년땐 내신을 올려 제가 갈수 있는 학교는 갈려고 생각 중이예요. 그리고 엄마가 밤에 늦게 들어올때 "다리 아파"라고 할때... 제가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떤 얘기는 모두 잘하고 말하면서... 표현은 잘 못하겠다니깐요... 그리고 요즘엔 아빠한테 불만이 있어요. 특히, 부부싸움. 술을 사가지고 올때... 그래서 우리집은 "밖에선 술을 먹어도 집에선 술을 먹지 말자"로 가훈으로 삼아야겠어요. 그리고, 엄만 아빠한테 너무 맞추려고 하지 마세요. 그땐... 엄마가 마치 아빠의 시중 같아서 싫어요. 왠지 모르게 아빠가 미워져요. 그러니깐 너무 맞추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엄만 엄마가 편한대로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엄마가 번 월급은 우리한테 쓰시지 마시고, 엄마 건강에 쓰셨으면 좋겠어요. 이 말이 제가 꼭 쓰고 싶은 말인것 같네요. 엄만 엄마 건강만 신경쓰세요... 그리고 엄마... 사랑합니다. 2006. 3. 15 (수) 미라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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