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님의 실수 |
|||||
---|---|---|---|---|---|
작성자 | 정진환 | 등록일 | 11.02.04 | 조회수 | 20 |
숲속 고을에 원님이 새로 왔어요 새원님은 욕심많은 나귀였어요 원님은 고을 백성인 곤충들을 못살게 굴었어요. 툭하면 잡아가두거나 매를 때리고 높은 세금을 거두었어요. 어느날 원님은 사마귀를 잡아들였어요 "네 죄를 알겠느냐?" "사또나리 , 제 죄가 무엇인지요?" "나쁜 원님이라고 헐뜯었지?" 여봐라 저놈을 매우 쳐서 고을 밖으로 내쫓아내라 사마귀는 억울하게 매를 맞고는 고을 밖으로 쫓겨났어요. 원님은 무당벌레를 잡으들였어요 너는 왜 세금을 아직도 안내느냐? 사또나리 며칠만 시간을 더 주십시오 돈을 아직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여봐라 저놈을 매우쳐서 고을 밖으로 내쫓아내라 무당벌레도 매를 맞고 쫓겨났어요. 다음에는 배추벌레고치벌이 잡혀왔어요. 너는 배추벌레를 너무많이 잡아먹고 살이 디룩디룩 쪗으니죄가 크다 배추벌레고치벌도 매를 맞고쫓겨났어요 다음에는 늑대거미를 잡아들였어요 너는 못생긴 죄가 크다 늑대거미도 고을 밖으로 쫓겨났어요 다음에는 잠자리가 잡혀왔어요 네놈은 눈이 너무커서 의심스럽다 늘 뭔가 훔칠 생각만 하지? 잠자리도 매를 맞고 쫓겨났어요 으하하하 모두 쫓아 내니 시원하군! 부하들이 원님에게 알랑거렸어요 이제 이 고을은 몽땅 사또님 겁니다 헤헤헤 그런데 늑대거미가 사라지자 멸구들이 볏잎을 마구 갉아 먹었어요 벼가 시들시들 말라죽었어요. 멸구들을 잡아 없애라! 원님은 부하들에게 명령 했어요 그러나 나귀들은 멸구를 잡을수가 없었어요 나귀들 발에 짓밟혀 논만 엉망이 되고 말았어요 무당벌레가 없는 복숭아 과수원에는 진디가 모여들었어요 복숭아잎을 갉아먹었어 하나도 열리지 않았어요 원님은 자기 하나때문에 마을이 망쳐서 못살겠다고 다시 불려들어서 잘못을 뉘우쳤습니다
나도 절때 조그마한 일로 남을 꾸짖지 않고 배려해줄껏입니다 |
이전글 | 꿀벌 마야의 모험 (독후감) |
---|---|
다음글 | 밥한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