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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거위(하나로 만드는 거위)
작성자 이동호 등록일 10.08.19 조회수 28

나는 삼형제 중에 제일 큰형이다. 신나게 게임하고 놀다가도 잘 싸우기도 해서 어른들게 혼난다. 동생들이 귀업다가 까불면 때려주고 싶을때도 있다. 그래서 항상 서로 배려하고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고 꾸중을 듣는다.

이 책에 나오는 삼형제는 우리랑 조금 달랐다. 큰형이 포도주와 먹을 것을 가지고 나무를 하러갔다. 아마 음료수가 포도주이고 급식은 점심을 싸가지고 가고 공부는 나무를 하는가보다. 우리도 가끔 숲체험이나 자연학습을 하지만 나무를 하는 것도 힘들지만 재미있을것 같다.

큰형이 나무하러 갔을 때 배고픈 할아버지가 먹을 것을 나눠 먹자고 하였지만 거절하였다. 그래서 나무를 하다 팔을 다쳤다. 그담에 작은형이 싫다고 하여 다리를 다치게되었다. 할수 없이 막내 착한둥이가 나무하러 갔다. 먹을 것을 나눠주지 않은것 때문에 너무 큰 벌을 받은것이 아닌가?

착한둥이도 할아버지를 만나 빵과 포도주를 나눠주었다. 우리 막내처럼 나눠먹는걸 좋아하나보다. 막내는 그보답으로 신기한 금거위를 받았다. 나같으면 금거위를 안고 집으로 뛰어왔을텐데 막내는 행복을 찾아 여행을 떠났다. 집으로 가서 가족과 기쁨을 나누면 행복할것 같은데... 막내는 금거위를 누구와 함께 나누고 싶어서 여행을 간걸까? 조금 엉뚱하게 보였다.

누구나 금거위를 보면 갖고 싶었을 거다. 금거위를 욕심내고 만지면 모두 달라붙었다. 도와주려고 닿기만 하면 붙어서 모두 하나로 움직였다. 체육대회때 두사람의 발을 묶어 경기할때가 떠올랐다. 우스운 모습이지만 두사람의 호흡과 협동이 중요했다. 이책에서도 금거위를 안고 있는 막내를 따라 여러사람이 함께 움직였다. 화장실이나 배고품을 어떻게 해결했을까?

하하 생각만해도 웃기다. 마침 하늘이 준 기회가 왔다. 이웃나라 공주님을 웃기면 공주님의 신랑으로 삼는다고 했다. 착한둥이는 금거위와 여러사람을 데리고 공주님을 빙빙 돌았다. 세바퀴째 도니까 공주님이 웃었다. 달라붙은 사람들도 떼어졌다. 임금님이 약속을 지킬 차례다. 그런데 아까운지 두가지 소원을 더 낸다. 그렇지만 숲속의 할아버지가 도와주어서 모두 잘 해냈다. 작은 친절에 숲속의 할아버지는 정말 많은 도움을 주신것같다. 이제 착한둥이는 공주님과 결혼해서 행복하게살았다 하고 끝난다. 그런데 첫째형인 나로서는 예전에 비슷한 내용의 책에서 읽은 결말이 맘에 든다. 금거위에 붙었던 세 딸과 삼형제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다. 착한둥이가 선물로 받은 금거위는 모두가 하나되어 협동하는 것을 가르쳐준 좋은 선물인것같다. 나도 작은 배려와 친절로 행복을 나눌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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