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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동초등학교 별빛캠프에서 김춘자 할머니가 학생들에게 영어
동화를 읽어주고 있다. |
맹동초(교장 이정애)에서는 8월 8일부터 12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별빛 꿈과 향기가 깃든 다올찬 Book&English
Camp’(이하 별빛캠프)를 실시한다.
독서와 영어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다양한 활동으로 이루어진 별빛캠프 중 5,6학년
학생들은 매일 2시간씩 특별한 시간을 갖고 있는데, 바로 ‘동화책으로 배우는 영어’로 맹동초가 위치하고 있는 맹동면에 거주하는 김춘자 할머니가
영어 동화책을 읽어주는 시간이다.
김춘자 할머니는 방학 전부터 담당 교사와 이야기를 나누며 학생들에게 맞는 동화책을 선정하고,
원어민의 발음도 들려주는 등 많은 노력을 깃들였다. “아이들이 눈을 빛내며 앉아있는 모습이 정말 친손주처럼 귀엽고 사랑스럽다”는 김춘자 할머니는
“영어를 한 글자 더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화책 안에 있는 내용을 진심을 담아 전달하고 싶다”며 웃었다.
별빛캠프에 참여한
맹동초 김민정(5년) 학생은 “할머니가 직접 읽어주시는 영어 동화를 들으니 더 따뜻하고 행복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고 말했으며, 활동을 직접
기획한 이정애 교장은 “맞벌이 학부모가 늘어나고 있는 요즘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은데 짧은 시간이지만 영어 동화를 들으며
정다움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