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이제 우리 손으로 지키자! (2학년 3반 김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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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희원 | 등록일 | 12.11.20 | 조회수 | 1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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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우리나라, 이제 우리 손으로 지키자!
주중초등학교 2학년 3반 이름 김 희 원
옛날, 우리 외할아버지가 3살이 되던 해, 6월 25일에 전쟁이 일어났다고 했다. 그 때 우리 외할아버지는 어렸기 때문에 떠오르는 기억이 없다고 하셨는데, 전쟁 때문인지 먹을 것이 아주 귀했고, 논이나 산에서 가끔 총알을 주워서 장난감 삼아 놀았다고 하셨다. 나는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솔직하게 말하면 아무런 느낌도 들지 않았다. 그냥 책에서 보듯 ‘옛날이야기 이구나.’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학교에서 6.25 전쟁에 관한 사진과 그때 사용하던 물품들을 보여주는 전시회가 열렸고, 나는 비로소 6.25 전쟁이 얼마나 끔찍하고 잔인한 사건이었는지 알게 되었다.
전시회를 보면서 6.25 전쟁이 얼마나 무섭고 잔인한 사건이었는지 알게 되었는데, 무엇보다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이 있었다. 나는 전쟁이 서로 다른 나라끼리 싸우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6.25 전쟁은 같은 나라 사람들끼리 남한과 북한으로 나누어 싸웠다는 것이었다. 그것도 다른 나라와 편을 짜서 싸웠다니...어떻게 같은 나라 사람들끼리 그럴 수가 있단 말인가.
북한은 예고도 없이 비겁하게 갑자기 쳐들어오고, 같은 민족 사람들을 잔인하게 죽였다. 또 사람들이 총소리와 대포소리를 피해 남쪽으로 계속 도망을 가게 만들었고, 이 때 일본까지 배를 타고 도망간 사람들 중에는 아직도 한국에 오지 못하고, 일본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지금 우리나라에도 북한에 가족을 두고 온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많이 살고 계시는데, 가끔 TV에서 ‘이산가족찾기’란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들을 잠깐 동안이라도 만나게 해 주기도 한다. 아마 우리나라의 높은 분들이 그렇게 하자고 해서 만남을 허락해 주는 것 같다. 나는 하루만 가족을 못 만나도 너무 보고 싶을 것 같은데, 그 분들은 하루하루 어떻게 살고 계실지 걱정도 된다. 그러나 더욱 슬픈 것은 전쟁 때문에 도망 다니는 것이 아니라, 전쟁에 참여하다가 목숨을 잃은 많은 군인아저씨들이다.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기의 목숨을 바쳐 열심히 싸웠는데, 북한군의 총에 맞아 죽고 폭탄이 터져서 죽고 지뢰를 밟아서 죽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가족들은 죽은 사람들의 시체도 제대로 찾지 못하고, 돌아가신 분들의 유품조차 어디있는지도 모른다고 한다. 가족 중에 누군가가 죽은 것도 너무 슬픈 일인데, 시체를 찾지 못해서 장례식도 제대로 치를 수 없다는 것이 얼마나 슬픈 일인가.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전사자유해발굴 사업’이란 것을 시작했다고 한다.
전사자유해발굴 사업은 6.25 전쟁 때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으나, 미처 찾지 못한 유해들을 찾아내어 국립현충원에 모시는 국가적 숭고한 호국보훈 사업이라고 하는데, 아직 찾지 못한 전사자가 13만여 명이나 된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전쟁으로 목숨을 잃었는지 다시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전쟁과 관련된 유골이나 유물들을 찾기 위해 발굴 준비를 하고 유해 등을 찾아낸 후에는 신원을 확인하는 작업을 하고, 가족들과 유전자 검사를 통해 확인을 하고, 그 후에 현충원에 모시는 순서로 진행이 된다고 한다. 그런데 전사자와 관련된 자료가 부족하고 어디에 묻혀 있을지 짐작하기 어려울뿐더러, 세월도 많이 흐르고 도로가 곳곳에 생겨났으며 신원 확인 과정이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전사자유해발굴 사업은 시간이 지날수록 어려움이 더해진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시간이 많이 걸리고 힘들다고 해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을 외면할 수는 없다. 우리나라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해서 이 분들의 넋을 위로하고 죽음이 헛되지 않게 계속 노력해야 할 것이다.
같은 민족 사이에서 전쟁이 일어났고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지만, 더욱 슬픈 현실은 아직까지 그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서로의 땅을 자유롭게 밟을 수도 없고, 보고 싶은 가족을 마음껏 만날 수도 없다. 그리고 언제 전쟁을 일으킬지 모르기 때문에 군인들을 훈련시켜야 하고, 또 많은 군인아저씨들이 밤에도 근무를 한다고 한다. 이제 우리도 학교에 다니면서 6.25 전쟁에 대해 알게 되었으니, 더욱 열심히 공부하여 우리나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6.25전사자의 유해를 발굴하는 것에 작은 힘을 모으고, 다시는 이런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나라를 우리 손으로 지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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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6·25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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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서운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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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빵야~! 빵야~! 무서운 6.25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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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전쟁때남기신 유품을 보고.....
- RE:6·25전사자 발굴 사진,유품 순회 전시회 소감문 공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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