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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육세포로 움직이는 미소로봇 개발 ☆
작성자 청주중 등록일 11.02.16 조회수 213
근육세포로 움직이는 미소로봇 개발 

살아있는 쥐의 근육세포로 움직이는 미소로봇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고 17일 BBC뉴스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재료과학분야 권위지인 네이처 머티리얼스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카를로 몬테마그노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1㎜도 안되는 크기의 이 로봇에 쥐의 세포들을 심은 초소형 실리콘 칩을 장착해 외부동력 공급없이 움직일 수 있게 했다. 

이번사례는 생물공학과 나노테크놀로지가 결합해 이룬 개가 중 하나로 평가된다. 

나노테크놀로지는 자연에서 착안하는 경우가 많지만 몬테마그노 교수팀은 자연에서 아이디어를 얻는데 그치지 않고 자연을 실제 재료로 사용하는 연구를 해왔다. 

이 팀은 과거에 유전자 조작 단백질을 이용해 회전식 나노모터를 개발한데 이어 이번에는 쥐의 심장세포를 이용, 세포가 수축할 때마다 스스로 움직이는 한 쌍의 미세한 개구리 다리 같은 장치를 개발했다. 

그는 "플라스틱이나 실리콘 소재의 이 미세한 구조물에 기계적으로 구부리고 펼 수 있는 관절을 갖도록했다"고 소개하고 두다리가 몸체에 45도 각도로 붙어있으며 다리마다 45도 각도로 움직일 수 있는 발도 달려있다고 밝혔다. 

또 "계면화학을 나노수준으로 적용해 근육세포들이 지금은 붙고 다음에는 떨어져야겠다는 신호를 받도록 했다"며 "세포들이 서로 붙을 때 변화를 겪어 근육 형태를 띠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미경으로 보면 두발 달린 작은 로봇이 엉금엉금 기어다니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고 그는 밝혔다. 

그는 이런 종류의 근육은 컴퓨터칩에 동력을 공급하는 소형발전기 등에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세포가 실리콘에 부착될 때 과연 살아있을 수 있느냐는 BBC의 질문에 그는 "확실히 산다. 세포들은 실제로 성장하고 증식하고 결합해 스스로 구조물을 만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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