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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영어-6
작성자 유대현 등록일 12.09.28 조회수 72


넷째 컷: 신부들러리를 서고있어./ 가필드!

Round 88. I’m Giving the Bride Away

Garfield가 쥐들과 어울려 노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신부 들러리까지 서주고 있습니다. Odie까지 덩달아서 꽃을 뿌리며 온 집안을 쥐들의 결혼식 파티장으로 만드는데 한 몫 하고 있네요. 이래저래 Jon만 죽을 맛이군요. `give the bride away’는 결혼식에서 `(보통은 신부의 아버지가) 신부를 신랑에게로 인도하다’라는 의미입니다.

북미에서 결혼식에 초대 받으면 청첩장에 씌어 있는 시각보다 15분 정도 전에 식장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좌석은 통상 정면을 향해 왼쪽 좌석은 신랑측, 오른쪽은 신부측으로 구분하지요. 이것은 결혼식 장에서조차 적의 공격에 대비해야 했던 바이킹시대의 전통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적이 침입하면 보통 오른손 잡이인 신랑이 신부를 왼손으로 감싸 안고 적과 싸워야 할 테니까요.

오르간 전주가 있은 후 목사, 신랑, 신랑 들러리들 (groomsmen, 만화의 둘째 컷)이 단상을 향해 걸어 들어오는 신부와 그 부친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이 때 참석자들은 통로를 향해 일어섭니다. 행진의 선두에는 안내인, 그 뒤에 신부 들러리 들(bridesmaids, 만화의 넷째 컷)들이 이어지지요. 셋째 컷에 반지를 들고 입장하는 쥐는 신랑 들러리들 중의 ‘짱’격인 ‘best man’이에요.

오디가 하는 역할은 `flower girl’이라고 부르는데요 보통은 8-9세 이하의 깜찍한 어린 소녀가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신부가 입장해 들어오는 길에 장미 꽃잎을 뿌립니다. 신부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동시에 새로운 인생의 시작을 뜻하는 의미이죠. (아무래도 Odie의 성적 정체성에 혼란이 생긴 것 같군요)

하지만 북미의 결혼식이 늘 이런 절차를 따르는 것은 아닙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법원의 등기소(Registrar's Office)에서 치안판사와 등기소 직원이 입회 하에 간단히 결혼식을 치르기도 하는데요 이 경우에 신부는 웨딩드레스 대신 일반 드레스를 입습니다. 이러한 결혼식을 `civil ceremony’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에서는 축의금 대신 선물을 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선물은 식기류, 주방용품 세트 등 가정용품이 가장 보편적이지요. 친한 친구의 결혼식일 경우는 무엇을 원하는지 미리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결혼식이 끝나고 두 사람이 식장을 나와 준비된 피로연 연회장으로 가는 차에 탈 때까지 참석자들은 결혼을 축하하는 뜻에서 두 사람에게 쌀알을 던집니다. 결혼한 부부가 아이를 많이 낳고 풍요롭게 살기를 기원하는 농경사회의 전통이 오늘날까지 이어진 것이랍니다. 곡물의 풍성한 수확이 부부의 결실로 이어진다고 믿었던 것이죠. 그래도 세게 던지면 좀 아프고 짜증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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