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컷: 먹는걸 꼭 구경해야겠어?/ 그게 먹는다고 먹는 거야? 둘째 컷: 씹는 리듬이 너무 좋지 않아!
셋째 컷: 저리가./ 아니야, 아니야! 포크 각도가 완전히 틀렸어!
Round 86. You Call That Eating?
식사중인 Jon의 곁에 Garfield가 와서 훈수를 두기 시작합니다. 마치 야구 코치가 선수의 잘못된 타격 폼을 지적해주듯이 존의 씹는 리듬과 포크의 각도 (마치 야구선수가 공을 때릴 때 배트의 각도에 대해 코치가 지적하듯이)에 대해 조언을 해 주네요.
하긴 올림픽에 “eating” 종목이 있다면 Garfield가 단연 금메달 감일 겁니다. 먹는 것에 대해 자부심이 남다른 Garfield가 아마추어인 Jon의 먹는 꼴을 보니 참 답답하고 한심한 노릇이었던 거죠.
하지만 Garfield가 진정 기대한 것은 Jon이 Garfield의 지적을 겸허히 수용해서 어떻게 먹는지 시범을 보여달라고 (Oh yeah? Can you show me how to eat then?-그래? 그럼 네가 한번 어떻게 먹는지 시범을 보여줄래?) 부탁을 해 오는 것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오만한 (?) Jon은 대가의 조언을 무시하고 잘못된 자세로 계속 식사를 하는군요. 오늘은 아무래도 Garfield가 전략을 바꿔야 할 것 같네요. 그냥 평소대로 훔쳐먹으면 될 것을…….
둘째 컷의 “…way out of sync!”에서 “way”는 정도 (degree)에 대한 강조의 의미로 쓰인 것입니다. 학교가 집에서 너무 멀다고 불평을 할 때 ``The school is way too far from here.’’이라고 할 수 있겠죠. ``You went way too far this time.’’ 라고 하면 거리상으로 어디로 인가 멀리 갔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상대방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네가 이번엔 너무 심했어.’’하고 나무랄 때 쓰는 표현이랍니다.
“sync”는 구어로 협조관계, 또는 뭔가 함께하다라는 의미의 단어입니다. 둘 혹은 여럿이 물 속에서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동작을 만들어내는 수중발레 “synchronized swimming”이라고 하잖아요? `같다’라는 의미의 접두사 `syn (또는 sym, 예: synonym, sympathy
등)’와 `시간’을 뜻하는 `chron-’ (예: chronology) 이 합쳐진 것이죠. 여기선 “out of sync”라고 했으니 무질서하고 엉망이란 뜻입니다.
1997년 데뷔해 “Bye Bye Bye,” “It’s Gonna Be Me” 등 히트곡을 통해 최고의 인기를 누려온 남성 5인조 팝 그룹 ’N Sync의 이름은 멤버들의 이름의 글자 하나씩을 따서 만들어 졌습니다. (JustiN, ChriS, JoeY, LanstoN and JC Chasez) 그래서 만들어진 이름이 뜻하는 것은 “In Sync,” 즉, 멤버들간의 조화입니다. 이름에 걸맞게 잘 조화된 하모니로 인기를 누려왔지만 리더 격인 저스틴 팀버레이크 (Justin Timberlake)가 브리트니 스피어스 (Britney Spears) 와의 염문을 뿌리고 재닛 잭슨 (Janet Jackson)과의 그래미 시상식 축하 공연에서 가슴노출사건으로 물의를 빚는 등 솔로 활동 중 돌출 행동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원래 올해 안으로 새 앨범 발표 계획이 있었지만 JC Chasez의 솔로 활동이 예정보다 늦추어지면서 재결합 활동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