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뜻 깊었던 뮤지컬 '캣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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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청천중 | 등록일 | 09.05.02 | 조회수 | 367 |
'캣츠'라는 뮤지컬의 광고는 TV에서도 여러번 본적이 있다 . 그리고 이번에 우리에게 좋은 기회가 주워져 서울 국립극장으로 뮤지컬 캣츠를 보러 가게 되었다. 시작 전 자리에 앉아 웃고 떠들며 조금은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며 시작을 기다렸다. 정말 예쁘게 꾸며진 무대와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조명들. 우리 눈을 바쁘게 만들기 쉬웠고, 우리는 망원경을 가지고 고양이들의 움직임을 살피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막에 나오는 한글 자막을 보기도 전 그 고양이들의 놀라운 노래실력과 춤에 눈길을 사로 잡혔다. 중간 중간 들려오는 한국어에 우리는 더욱 크게 환호하였다. 모두들 캣츠를 보는 중간중간 가슴을 졸이고 지켜보았다. 그만큼 우리를 사로잡았고 정말 멋있는 공연이였다. 뮤지컬을 직접 본거는 처음이였다. 연기를 하면서도 노래를 하는 뮤지컬 배우들의 모습에 정말 멋있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처음에 배우들의 모습을 보고 '우와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 ' 라는 생각을 했는데 무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되었다. 노래는 물론 춤도 잘춰야 한다니~ 뮤지컬 배우는 참 ! 어렵고 멋있는 일이였다. 2시간30분정도에 걸친 공연이 끝나고 무대인사를 하며 관객들에게 박수를 받는 일은 정말 뜻 깊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길지만 짧은 2시간30분의 시간속에서 자신의 끼를 뽐내고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힘과 능력은 어려운 일이고 박수를 꼭 쳐줄만한 일이였다. 우리집에서도 고양이를 키운다. 근데 캣츠의 마지막 부분에서 고양이에 대한 예의를 지켜달라는 자막을 보았다. 그리고 더 관심을 기울여 다음 얘기들을 보았다. 고양이가 먼저 말을 걸기 전 내가 먼저 다가가라는 말. 고양이는 날카로워보이고 사나워 보일때가 많지만, 캣츠를 보고 나서 고양이들이 겪는 아픔과 고통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어서 참 뜻 깊었다.
모두들 머릿속뿐만 아니라 마음속에도 오래 오래 남을 수 있는 그런 뮤지컬이 되었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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