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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제빵사(파티시에)
작성자 양재숙 등록일 12.06.19 조회수 405

맛있고, 모양도 예쁜 쿠키 만드는 전문가

창의력, 미적감각, 체력 필요해제과학교 등에서 자격 얻어 몇 해 전 제과제빵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드라마가 있었다. 당시 제과제빵사의 일상이 흥미롭게 그려져 인기를 끌었고, 드라마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이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여전히 제과제빵사는 드라마나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직업이다.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이유도 있지만, 제과제빵사가 하는 일에서 느끼는 재미와 매력이 큰 덕분이기도 하다.

제과제빵사는 빵을 비롯해 케이크, 파이, 쿠키 등을 만드는 일을 한다. 이들은 빵이나 과자에 맞는 재료를 선택하는 일부터 예쁘게 장식하고 진열하는 등의 다양한 업무를 담당한다. 구체적으로 빵이나 과자의 경우는 반죽을 만들어 모양을 만들고 장식을 더해 적절한 온도의 오븐에서 굽는다. 케이크는 구워진 시트(카스텔라의 일종)에 크림을 바르고 장식을 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할애된다. 이외에도 남은 재료를 보관하고 오븐이나 주방기구 등을 청소하거나 재고관리, 영업관리, 고객관리 등의 업무도 함께 수행한다.

제과제빵에서는 맛도 중요하지만, 모양과 색깔이 맛있어 보이고 예쁜 것도 상당히 중요하다. 때문에 제과제빵사는 맛과 멋을 동시에 잡기 위한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빵이나 과자를 만드는 일은 창의력과 미적 감각이 필요한 일이다. 기본적인 매뉴얼이 있기는 하지만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시각적으로도 아름다운 제품을 만들려면 어느 정도의 예술성이 필요하다. 또 밀가루와 설탕 같은 무거운 식재료를 직접 운반하거나 장시간 서서 작업을 하려면 강한 체력도 요구된다. 리치몬드제과기술학원 권호준 교육팀장은 “음식을 만들어 제공하는 모든 직업이 그렇듯, 사람들이 먹는 음식에 책임질 수 있는 기술과 지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전에는 제과점에 취업해 제과제빵 기술을 배우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요즘은 학원이나 제과학교 등에서 기술을 배우고, 관련 자격증(제과기능사, 제빵기능사, 제과기능장 등)을 취득해 취업하는 경우가 많다. 권 팀장은 “이곳 학원의 경우, 자격증 취득 및 취업을 위해 다니는 수강생이 80% 이상이고, 신규 창업은 5% 내외, 취미는 약 10% 정도 된다”며 “대기업으로 취업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산학협약을 통해 다방면으로 취업을 지원하고, 윈도 베이커리(매장과 작업장의 경계를 유리창으로 구분한 데서 유래한 명칭으로 주로 개인이 운영하는 제과점) 활성화를 위해 자영 제과점으로의 취업도 적극 추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설 교육기관에서는 6개월에서 1년 정도 실습 위주의 교육이 이루어지며, 기초과정을 배운 후 과자, 케이크 등 분야별로 전문교육을 받는다. 전문대학 및 대학교에서는 제과제빵과, 호텔제과제빵과, 호텔조리제빵과, 호텔조리영양학과, 호텔조리과 등에서 제과제빵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익힌다. 프랑스,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등 제과제빵 기술이 발달한 나라로 유학을 가는 사람도 늘고 있다.

제과제빵사는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직업 중 하나이다. 또 제과제빵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앞으로 제과제빵사를 원하는 곳이 늘어날 전망이다. 대신 소규모 제과점이 문을 닫는 사례가 늘고, 프랜차이즈 제과점의 수가 증가하는 추세여서, 대개는 프랜차이즈 제과점에서 일하는 형태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 전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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