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은 하루도 쉬지 않고 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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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양재숙 | 등록일 | 12.06.19 | 조회수 | 285 |
축구를 너무나 좋아해 손목에 깁스를 하고도 축구를 하는 중학교 3학년 태호라는 아이가 있다. 이 아이는 “축구를 얼마나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100점 만점에 당연히 100점”이라고 말했다. “공부는 100점 만점에 얼마나 좋아하느냐”고 묻자 “당연히 0점이죠”라고 말했다. 공부하기 가장 어려운 과목이 무엇인지 물었다. 그가 가장 어려워하는 건 수학이었다. “수학 수업시간 전에 예습은 하니?” “아뇨.” “그럼 이제부터 반드시 수학 수업범위를 감안해서 교과서 또는 자습서를 놓고 예습을 하는 거야.” 이렇게 말해놓고 다음의 질문에 정말 맞으면 3점, 아니면 1점, 중간이면 2점으로 대답하라고 질문했다. 태호의 대답은 대부분 1~2점이었다. 태호의 수학 점수가 낮은 이유는 아래 10개의 질문과 대답에서 알 수 있다. 1. 수학 문제집은 한두 권을 정해놓고 반복해서 본다. (1점) 2. 개념이나 공식은 꼼꼼히 이해하고 암기한다. (2점) 3. 내 수학실력을 고려하여 풀이할 문제의 범위를 정한다. (1점) 4. 수학문제는 문제집이 아닌 별도의 노트를 활용해서 깨끗이 잘 정리하면서 풀어나간다. (3점) 5. 오답노트를 만들거나 문제집에 표시를 해두는 방식으로 틀렸거나 어려웠던 문제를 다시 풀어본다. (2점) 6. 혼자 힘으로 풀기 어려운 문제는 선생님이나 친구에게 묻거나 또는 직접 풀이집을 봐서 확인하고 넘어간다. (1점) 7. 학교나 학원에서 선생님이 풀어준 문제를 혼자서 다시 풀어본다. (1점) 8. 시험 전에는 시간을 측정해 가며 일정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한다. (1점) 9. 선행학습에서 배우고 있는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1점) 10. 시험을 볼 때 잘 안 풀리거나 모르는 내용이 나오면 과감히 별표를 하고 다른 문제를 먼저 푼 뒤에 나중에 다시 본다. (2점) “자 그럼 이제부터 예습을 꾸준히 하되 노트의 반을 접어서 왼쪽만 사용해서 하고 오른쪽은 비워두고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풀어주면 같이 다시 한 번 풀어 보는 거야, 알지?” 수학 예습은 교과서로 한다. 개념과 원리가 이해될 때까지 정독하고 예제를 반드시 풀어봐야 한다. 복습할 때는 몰랐던 문제, 선생님이 풀어준 문제를 스스로 풀어본다. 시계를 옆에 두고 풀어서 항상 정해진 시간 안에 해결해야 한다. 수학은 매일 일정 분량을 정해놓고 가능한 한 하루도 쉬지 않고 꾸준히 해나가는 게 중요하다. 수학 교과서나 자습서도 2회 이상 반복해서 공부한다. 즉 자신에게 맞는 문제집 또는 수준에 맞는 난이도의 문제를 공략해서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한다. 처음에는 심화문제를 피한다. 반드시 연습장에 줄 맞춰 정성껏 또박또박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 문제집에는 답 대신 공부의 흔적과 궤적을 남긴다. 예를 들면 풀었지만 틀린 문제(별표 하나로 표시), 답을 보고서야 이해한 문제(별표에 동그라미 표시), 답을 보고도 이해하지 못한 문제(별 2개 표시), 다시 풀어보니 풀린 문제(별 2개에 동그라미 하나 표시) 등을 구분해야 한다. 답을 보고도 도저히 이해되지 않을 때는 반에서 수학을 잘하는 친구에게 물어본다. 서로 눈높이가 같아 친구의 설명이 쉬울 때가 많기 때문이다. 한국학습코치협회 대표·KLC공부습관트레이닝센터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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