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2반

   우리 아빠께서 중학생 때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그래서 우리 할머니께서는 6명의 자식들이 모두 일자리를 잡아 다른 곳으로 가서 혼자 조용한 시골에서 사시게 되었다.

내가 연휴 때 할머니 댁에 가면, 아이들도 없고, 어른들도 안 계신다. 할머니들이나 할아버지께서도 많이 안 계시는 것 같다.

또, 연휴 때 첫째 고모도 계속 안 오시기 때문에 할머니께서 딸에게 소외당한 느낌이 들 것 같다.  나머지는 연휴 때 오긴 하지만, 1년에 2~3번 정도만 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외로우실 것 같다. 

평소에는 행복하게 웃으시는 것 같지만, 알고 보면 많이 아프셔서 병원에도 입원하셨다. 그래서 나는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나는 우리 할머니가 우리 주변의 또 다른 '종이 할머니' 같다.

우리 할머니께서 소외된 느낌이나 외롭지 않게 해드리고 싶다. 그러니 할머니를 많이 찾아가야 할 것 같다.

그러나 멀리 살기 때문에 부모님과 함께 가야 하기 때문에, 혹시 못 갈 상황이 되면 안부 전화를 하거나 문자를 보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