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성초등학교 로고이미지

자유게시판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송아지 몰아넣기
작성자 신은경 등록일 12.04.30 조회수 377

 

송아지 몰아넣기  

          

  여러 권의 시집과 수많은 강연 활동으로 명성을 얻고 있던 에머슨이 어느 날 어린 아들과 함께 송아지를 우리에 가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송아지 한 마리가 외양간으로 들어가지 않으려고 버티는 것이었습니다.

  에머슨은 아무리 고삐를 잡아 흔들며 ‘이랴! 이랴!를 위쳤지만 송아지는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얘야, 이리 와서 고삐를 끌으려므나. 내가 뒤에서 송아지를 밀어 볼테니..." 아들에게 고삐를 넘겨주고 나서 에머슨은 '하나, 둘, 셋'하고엉덩이를 힘껏 밀었습니다. 송아지를 넣는 것은 실패했습니다. 그때 저쪽에서 이를 지켜보던 하녀가 뛰어왔스빈다.

하녀는 책을 읽거나 논문을 작성할 만한 지식도 없는 무식한 여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송아지를 살펴보고 송아지가 자꾸 풀밭 쪽으로 가려하자 하녀는 송아지가 배고픈 것을 알아냈습니다.

  “이 녀석이 배가 고픈가 봐요. 주인나리 잠깐만 비켜주세요…”

  하녀는 엄지손가락을 송아지 입에 물려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천천히 외양간으로 뒷걸음질쳐 들어갔습니다. 음매음매 울던 송아지도 따라서 한 걸음씩 움직였습니다. 에머슨은 송아지가 제 걸음으로 외양간에 들어간 것을 놀란 눈으로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 이런생각 저런생각

 *  우리가 하녀에게 본 받을 점은?

 *  지혜로운 세상을 변화시킨 훌륭한 분들에 대해 생각해 보세요.

이전글 열까지 세어보라.
다음글 참고 견디는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