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했던 장마와 찌는 듯한 더위도 이제 한풀 꺾이고 아침 저녁으론 제법 시원한 느낌이 드는 날씨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언제나 학생 여러분을 사랑하고 진로에 노심초사하시는 선생님을 자주 뵙지 못하고 친구들과도 즐겁게 놀지 못하는

학생여러분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지난 8. 21쯤 됨됨이학당 동아리 여러분으로부터 정성스럽게 만든 과자를 동료 경찰관들과 함께 맛있게 먹은 단양경찰서 중앙지구대에 근무하는 경찰관입니다.

하는 일이 범법행위를 단속하고 질서를 계도하는 일이라 선물 같은 것은 받아 본 기억이 별로 없는데 갑자기 여러분에게 선물을 받고 마땅히

대접할 것이 없어 순간 당황스러웠지만 마음씨 고운 천사같은 학생여러분들이 너그럽게 이해해 주기 바랍니다.

그리고 과자는 여러분의 정성 때문인지 전문 제과점에서 만든 것 보다 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공부하랴 부모님 집안 일 도우랴 그 바쁜 와중에도 정성스럽게 만든 과자를 선물해 준 학생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며

늘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성장하여 이 나라의 훌륭한 인재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