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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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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을 되돌아 보며.... 3-4 함지헌
작성자 함지헌 등록일 05.03.10 조회수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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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을 되돌아 보며....

3-4 함지헌


지금 와서 돌이켜 보니 제일 먼저, 미국에 가기 전 설레던 마음이 생각난다. 그 마음으로 미국 땅을 밟은 것이 며칠 전 같은데 차차 한국 생활에 다시 적응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볼 때면 벌써 시간이 많이 지났구나... 하는 서운한 생각이 앞선다.

■ 따뜻했던 사람들

한국에 돌아온 뒤, 나중에 꼭 미국에 가서 살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데에는 친절하고 따뜻했던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공항에서 우리를 맞이해 주고 미네아폴리스에 있는 동안 계속 인솔을 담당하셨던 Calson씨, 영어 수업을 해 주셨던 Abby 그리고 Kathy 선생님, 우리의 간식과 점심을 담당하셨던 Terri, 그리고 체육 활동을 담당하셨던 Lance선생님 모두는 우리에게 항상 친절하고 자상하게 대해 주셨다. 그 덕분에 미네아폴리스에서의 생활은 언제나 즐거웠고 또 재미있었다. 하지만 누구보다도 고마운 사람들은 물론, Host family다. 이 가족들 덕분에 미국 생활에 좀 더 쉽게 적응 할 수 있었고, 미국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한국이라는 먼 타국에서 온 우리를 그 가족의 구성원으로써 자상하고 친절하게 대해주고, 우리를 위해 많은 봉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런 사람들이 있었기에 미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한국이 덜 그리웠고, 미국을 떠나는 발걸음이 좀 더 무거웠으리라 생각한다.

■ 잊을 수 없는 추억들

 미국에서의 한 순간 한 순간은 모두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미네소타에서 본 미술 책 속의 ‘숟가락 다리와 체리’(조각품), 너무 커서 돌아다니기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던 Mall of America, 손에 땀을 쥐게 했던 미네소타 Twins(야구팀)의 경기, 미국 아이들과 친해 질 수 있었던 Team game, 정말 즐거웠고 또 가고 싶은 Vally fair, Water park 그리고 하루종일 울고 웃은 카누. 또 그 외의 미네하하 아카데미 사람들과의 추억들, 그리고 Host family들과더 가까워 질 수 있었고, 미국 사람들의 여유로움과 가족의 오붓함을 느낄 수 있었던 미네소타에서의 주말은 미네하하 아카데미 사람들과의 바쁜 생활만큼 인상깊었다. 그리고 힘들었지만 보고 느끼고 또 생각한 것이 많은 LA, Water world, Disneyland, universal studio 여행. 이 모는 추억들은 내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추억들이 그저 순탄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그 속에는 여러 가지 갈등이 있었고 그로 인해 서로 힘들기도 했다. 그렇다고 ‘이런 것들이 없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갖는 것은 아니다. 물론 항상 좋은 일만 있었으면 더 바랄 것이 없지만 이런 좋은 감정들과 나쁜 감정들이 함께 있었기에, 미국이라는 나라가, 또 거기에서의 추억이 마음 속 더 깊은 곳에 남을 수 있는 것 같다.

■ 달라진 나의 모습

미국 체험 학습은 나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고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미국에 있으면서 집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가정의 따뜻함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새로운 비전을 갖게 되었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나에게 더 큰 세계를 보여주었고 넓은 가슴을 갖게 해 주었다. 딱히 ‘미국의 어떤 것’ 때문에 이런 마음이 생긴 것은 아니다. 다른 나라를, 다른 세상을 보고 느끼고 몸으로 직접 체험한 것이, 나를 한껏 성숙시켜 주었고 그에 따라 내 생각도 많이 변하게 되었다. 좁은 것만 생각하던 우물안 개구리에서 좀 더 넓게 볼 줄 아는 눈을 갖은 우물 ‘밖’ 개구리로 말이다.

많은 것을 얻게 해 준 ‘미국’. 꼭 다시 한 번 가고픈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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