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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수능 최종마무리] '당일 시뮬레이션' 해 봐야

[대입] SKY의 올해 대입, 전년 대비 변화 한눈에
작성자 정승섭 등록일 21.05.18 조회수 64

대학별로 수시 모집요강이 발표됐다. 대입을 준비함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사항은 대학에서 발표하는 모집요강을 기준으로 전년 대비 변경사항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일이다. 이른바 ‘SKY’로 불리는 최상위권 대학 수시에는 올해 어떤 변화가 있을까. 진학사의 도움을 받아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전년 대비 수시 변화를 종합해봤다.

 

[] SKY 올해 대입 변화 요약

▲진학사 제공(
2021.5.11 기준)

 

 

서울대, 변화 가장 적어약학과 44명 수시 선발

 

서울대는 세 대학 중 변화가 가장 적은 대학이다. 눈에 띄는 점은 수시 선발인원이 크게 감소하였다는 점이다.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정시 선발인원을 늘리면서 불가피하게 수시 선발인원이 줄어든 것. 전형별로 지역균형은 전년 대비 80, 일반전형은 94명이 감소하였다.

 

전형별 인원이 크게 감소한 단과 대학을 살펴보면, 지역균형의 경우 농업생명과학대학(-23), 사범대학(-21)의 인원이 줄어들었고, 일반전형에서는 인문대학(-32), 자유전공(-29), 공과대학(-18) 순으로 모집인원이 많이 줄었다. 선발인원이 감소하면 지원자 부담이 커지고, 이는 경쟁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올해부터 신입생을 선발하며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 약학과는 지역균형선발로 12, 일반전형으로 32명을 모집한다.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다. 전년도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3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로 일시 완화했으나, 올해는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로 다시 환원했다. 하지만 올해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대교협에 심의를 신청한 상태로 그 결과에 따라 올해 수능 최저학력기준 역시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고려대, 학교추천-학업우수 중복 지원 가능전형방법 변화 주목

 

고려대는 학교추천전형을 제외하면, 나머지 전형에서는 큰 변화가 없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면접과 서류 평가요소 및 반영비율이 달라졌고, 전년까지 중복 지원이 불가능했던 학교추천과 학업우수형의 중복 지원이 가능해진 정도가 주목할 만한 변화다.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하는 학교추천전형의 선발인원은 860명으로 전년 대비 323명이 줄며 선발규모가 대폭 축소됐다. 전형방법도 변경되었는데, 전년도에는 교과 60%, 서류 20%, 면접 20%를 반영하였으나, 올해에는 면접이 폐지되고 교과 반영비율이 증가하여 교과 80%, 서류 20%를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다만, 전년도에도 면접 평가 결과는 합불(Pass/Fail)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으로만 활용했기 때문에 면접 폐지의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년도엔 불가능했던 학교추천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학업우수형) 간 중복 지원이 올해는 가능하다. 다만, 연세대에도 학생부교과전형(추천형)이 신설됨에 따라 지원자가 중복될 가능성이 높아 경쟁률과 합격자 성적에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세심한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

 

고려대 일반전형-학업우수형은 학교추천전형과 더불어 전년 대비 선발인원이 크게 감소한 전형이다. 올해에는 908명을 선발하는데, 이는 전년대비 305명이 감소한 결과이다. 그러나 1단계 선발인원은 증가했는데, 2021학년도에는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하여 2단계 면접을 진행하였으나 올해에는 6배수를 선발한다. 고려대의 또 다른 학생부종합전형인 일반전형-계열적합형은 전년과 비교하여 37명이 감소한 473명을 선발하며, 전형 방법의 변화는 없다.

 

올해 고려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서류 및 면접 평가 역량과 반영 비율의 변화이다. 2021학년도 서류평가 요소는 학업역량 계열적합성 인성 성장가능성 총 4가지로, 전형별로 평가역량의 반영비율이 달랐다. 일반전형-학업우수형은 학업역량 40%, 계열적합성 20%, 인성 20%, 성장가능성 20%를 적용하였고, 일반전형-계열적합형은 학업역량 20%, 계열적합성 40%, 인성 20%, 성장가능성 20%를 적용했다. 그러나 2022학년도에는 계열적합성과 성장가능성이 자기계발역량으로 통합되며, 두 전형 모두 학업역량의 비중이 높아진다. 올해 일반전형-학업우수형은 학업역량 50%, 자기계발역량 30%, 인성 20%, 일반전형-계열적합형은 학업역량40%, 자기계발역량 40%, 인성 20%가 적용된다.

 

연세대, 학생부교과(추천형) 신설논술고사는 수능 전 실시

 

연세대는 전년 대비 257명이 감소한 1954명을 수시 정원 내 모집으로 선발한다. 특히 올해 연세대가 학생부교과전형을 추천전형으로 신설함에 따라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고려대 학교추천전형과 함께 최상위권 대학의 추천전형 선발 규모가 확대되면서 중상위권 대학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세대가 올해 신설하는 학생부교과(추천형)전형은 기존의 추천전형이었던 학생부종합(면접형)을 개편한 성격이다.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하는 1단계는 교과 성적 100%를 적용하고, 2단계에선 면접을 실시해 40% 비중으로 반영한다. 기존 학생부종합(면접형)과 달리 학생부교과(추천형)전형은 졸업생의 지원이 불가능하며, 고교별 추천인원은 학생부종합(면접형)전형(3 재학인원의 3%)보다 소폭 늘어, 3 재학인원의 5% 이내다. 3개 대학의 추천전형 중 유일하게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만큼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연세대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전형은 이전까지 없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올해 생겼다.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문이과 통합형 수능 실시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에 부담을 느끼는 수험생에겐 적잖은 벽이다. 특이사항으로 통합계열인 생활과학대학과 간호대학 모집단위는 인문/사회 또는 자연계열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 중 하나를 만족해야 한다는 점이다.

 

한편 논술전형은 전년대비 38명이 감소한 346명을 선발한다. 논술고사 일정이 수능 후로 잡혀 매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전년도와 달리 올해 논술고사 일정은 수능 전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본인이 관심 있는 대학 외의 경쟁 대학들의 대입 변화가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서도 모집요강을 바탕으로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대입 성공을 위한 첫 걸음이라면서 “3개 대학은 수험생의 선호가 가장 높은 대학들로, 이들 대학의 대입 결과가 중상위권 대학의 경쟁률과 입시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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