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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수능 최종마무리] '당일 시뮬레이션' 해 봐야

[고2] 고2, 중간고사 끝나면 기말고사? ‘예비 고3’ 준비도 해야
작성자 정승섭 등록일 20.11.06 조회수 112

많은 학교에서 중간고사를 실시하면서, 2학기도 중반을 넘어서고 있다. 2는 이제 예비 고3’이라는 말을 더 자주 듣는지도 모른다. 본격적인 수험생 생활을 맞이하기 전에 무엇을 하면 좋을지, 2 학생들을 위한 대입 준비 가이드를 진학사가 소개한다.

  

희망대학의 전형방법 미리 알아 나쁠 것 없다

 

2022학년도 대입에선 정시가 확대되고 수시 중 학생부종합전형이 감소한 특징을 보인다. 주요대학을 중심으로 정시 수능위주 전형의 비중이 40%까지 늘어나는 곳도 있으니, 관심 대학의 2022학년도 전형계획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수시에서도 전형방법의 변화가 예고된 곳들이 많다. 서울의 주요 15개 대학만 보더라도, 그동안 교과전형을 실시하지 않았던 대학에서 교과전형을 신설하면서 서울대를 제외한 모든 대학이 교과전형을 운영하게 되었다. 대부분 고교별 추천인원이 제한되어 있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학교별 기준을 확인해야 한다.

 

교과전형에서 진로선택과목을 어떻게 반영하는지도 살펴보아야 한다. 현 고2부터는 진로선택과목에 대해 등급제가 아닌 3단계 성취도(A-B-C)로 성적이 산출되는데 대학에 따라 이러한 진로선택과목에 대한 평가 방식이 다르다. 교과전형에 진로선택과목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도 많기 때문에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에 따라 성적 관리 전략을 다르게 할 필요가 있다.
 

 

 

 

경희대와 연세대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도입한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학생부 기록의 축소, 진로선택과목으로 인한 내신 산출의 한계 등을 보완하기 위한 대안으로 해석된다. 이로써 2022학년도 학종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는 서울권 대학은 경희대, 고려대(학업우수형), 서울대(지균),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로 총 6개다.

 

정시뿐 아니라 수시에서도 수능의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수시에만 올인하기보다는 충실한 학교생활을 기본으로 하면서 수능 공부도 함께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이제는 수험생 마인드로 나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자

 

모의고사 성적으로 정시 위치 판단하기

수시 전형 및 지원 대학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먼저 모의고사 성적을 기반으로 추정한 수능에서의 예상 위치를 파악한 후, 정시 합격권을 기준 삼아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물론 3학년 모의고사에 비해 난도가 낮고 재학생 간에만 경쟁하기 때문에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기는 어렵지만, 자신의 대략적인 위치는 예상해 볼 수 있다. 정시에서는 같은 등급이라도 백분위점수에 따라 지원 대학 수준이 크게 달라지므로 과목별 평균백분위를 통해 지원 가능 대학권을 확인해보자. 백분위점수에 따른 지원 가능 대학은 진학사 등 입시기관의 홈페이지나, 대학에서 발표하는 전년도 합격결과 자료를 참고할 수 있다.

 

학생부 점검하기

정시 기준 위치를 대략적으로 확인했다면, 수시에서 어떤 전략을 세울지 고민해보자. 이를 위해 기본적으로 자신의 학생부를 점검해야 한다. 희망하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충족시킬 만한 내신성적인지, 활동이 부족하지는 않은지 등을 살펴보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학생부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 중 스스로 의미 있다고 생각되는 활동들을 나열해본 후, 각 활동마다 학업역량(능력/태도),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 등 학생부종합전형의 주요 평가요소 중 어떤 역량을 보여줄 수 있을지 체크해보자. 물론 자신이 지금까지 일궈낸 결과물들이 충분한지 판단하기는 어렵겠지만, 상대적으로 어떤 영역이 부족하다 정도는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는 인터넷, 책자, 교육청에서 발간하는 합격 사례집 등을 통해 다양한 사례들을 확인할 수 있으니, 가능한 자원들을 적극 활용할 것을 권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수시 교과전형과 종합전형에서의 가능성을 타진해보고, 이후 어떤 전형을 공략하여 준비할지를 판단해야 한다.

 

 

학종, 좁아진 운신의 폭… 그래도 빈틈 메워야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이 모여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이 축소되면서 동아리나 자율활동 등이 적어질 수밖에 없다. 물론 대학에서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평가하지만 그렇다고 노력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이럴 때일수록 독서, 주제 탐구 등 개인이 할 수 있는 자기개발 활동에 관심을 두고 실행하는 것이 좋다.

 

특히 학생부 기록 축소로 인해 교과 활동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진 만큼 수행평가를 비롯한 교과 관련 활동에서 자신의 진로와 연계된 내용으로 관심과 학업역량을 보여주는 것에 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자기소개서를 미리 써보는 것도 좋다(2022학년도 자기소개서 문항 변경). 3학년 여름방학이 되어 급하게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려고 하면 1,2학년 때 했던 활동들의 구체적인 과정이나 느낀 점 등이 잘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의 활동을 꼼꼼히 돌아본 후, 현 시점에서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활동을 골라 참여 동기와 과정, 그 경험으로부터 배우고 느낀 점을 진솔하게 작성해보자. 지난 활동을 돌아보는 과정에서 자기성찰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음과 동시에, 이후의 활동을 계획하고 수행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2학년이 마무리되기 전인 지금이, 현재까지의 상황을 점검하고 전략을 세우기에 매우 좋은 시점이라면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지, 선택과 집중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위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냉정하게 평가해보는 시간을 가질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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