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고등학교 로고이미지

진로·진학자료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2023수능 최종마무리] '당일 시뮬레이션' 해 봐야

[면접] 막막한 수시 면접, 무엇을 확인하는 평가인지를 이해하라
작성자 정승섭 등록일 20.10.30 조회수 86

본격적으로 수시 면접고사가 실시된다. 학생부종합전형 혹은 면접이 포함된 학생부교과전형을 지원한 수험생들은 한창 면접 대비에 분주할 터. 익숙하지 않은 구술시험에서 자신의 역량을 온전히 말로서 내보여야 하는 것은 적지 않은 부담이다. 하지만 수험생이 우려하는 것과 달리 수시 면접은 소위 말주변이 중요한 평가는 아니다. 그보다 면접관이 면접을 통해 확인하고자 하는 것을 정확히 보여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가장 많이 오해하는 부분이 면접이 말 잘하는 학생을 선발하는 시험이란 것이라면서 면접은 막힘없이 표현하는 능력을 보고자 하는 것이 아닌 지원자의 역량을 재확인하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말을 조금 더듬거나 혹은 표현이 다소 미흡하다 하더라도 자신의 장점을 충분히 보여준다면 평가는 좋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진학사에 도움을 받아 면접관이 면접을 통해 꼭 확인하고자 하는 평가요소를 되짚어봤다. 이를 참고해 면접 전, 본인 스스로 이러한 평가요소에 대한 대비가 충분히 되어있는지를 점검해보자.

 

 

서류로 본 지원자의 역량 재확인서류 신뢰도 확보해야

 

많은 대학이 면접을 서류 확인의 절차로 시행한다. 따라서 면접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기본적으로 기 제출한 서류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필요하다.

 

서류의 신뢰도는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항목 중 하나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 쓰인 내용이 실제로 그러한지를 면접 때 평가하는 것이다. 두 서류 모두 기본적으로 긍정적인 평가와 인식을 바탕으로 기술되었기 때문에 면접에서는 좀 더 세부적인 질문과 꼬리 질문을 활용하여 사실 여부를 파악한다.

 

그러나 서류의 진위 여부 단순히 활동의 실제 수행 여부만 평가하는 것은 아니란 점에 주의해야 한다. 오히려 서류로 확인한 학생의 역량을 답변 과정에서 재확인하고자 한다는 점이 더 크다. 따라서 서류에서 강조한 자신만의 장점이 있다면, 이러한 장점이 잘 드러나도록 답변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

 

 

학업 준비도는 필수적으로 확인

 

서류의 신뢰도와 더불어 면접에서 중요한 평가 항목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학업 준비도. 쉽게 말하면, 지원한 대학의 학과 커리큘럼을 잘 따라갈 수 있는 학업적 역량이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다.

 

상당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나 자기소개서를 통해서 학업의 우수성에 대한 경험이 드러난 경우 이에 대한 구체적인 경험을 물어보곤 한다. 실제 본인이 한 활동이라도 활동 동기와 과정, 활동 후 결과 등을 두루 담은 답변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질문을 받았을 때 바로 답을 하기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각별히 신경 쓸 필요가 있다.

 

 

○ 답변 속 인성, 소통 능력, 논리적 사고력도 본다

 

여러 가지 사회적 사건들 때문에 과거보다 인성 영역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추세이다. 인성의 경우 교내 활동 중 지원자의 가치관, 공동체 정신 등을 확인한다. 다만, 서류에서는 다소 과장된 표현들이 종종 있다 보니, 면접에서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갈등 상황에서 먼저 용서를 구한 경험이 있다면 그 때의 동기와 감정 등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면접은 언뜻 보면 말하기 능력을 보는 것 같으나 실제 보고자 하는 역량은 소통에 가깝다. 입학사정관의 질문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말하는 태도, 집단 면접의 경우 옆 학생의 대답을 경청하는 자세까지도 포함이 될 수 있다. 또한 분석과 판단이 필요한 질문을 함으로써 학생의 논리적 및 비판적 사고력 등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우 소장은 면접 준비 혹은 시험 당일에도 말을 잘하려고 노력하기보다 면접관의 질문에 귀 기울이고 내가 보여주고자 하는 모습을 후회 없이 이야기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이전글 [면접] 코앞으로 다가온 대학 수시 면접…유형별 대비 전략
다음글 [알림] 2023학년도 서울대학교 신입생선발 전형 방법의 변경(1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