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시대의 뿌리, 댓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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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율량중 | 등록일 | 09.05.22 | 조회수 | 470 |
정보화시대에 접어들면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한 번 쯤은 인터넷을 접해봤을 것이다. 그렇다면 검색엔진에 빽빽하게 차 있는 표제들을 보고 어질했던 적이 있는가? [김영현 격투기 도전 '기대 반, 걱정 반'] ['음주측정 거부' 대치 소동] ['뻥튀기' 불법 의료광고 피해 급증] [올 여름 강타! 오프숄더...] ['찬밥'으로 만든 요리…쫀득한 치즈가 듬뿍] [몇 편이나 기억나? - 그시절 추억의 광고들]. 사람들은 매번 새롭게 쏟아지는 광고나 기사의 표제들을 보면서 빠르게 전개 되어 가는 정보화시대를 온 몸으로 느낀다. 그리고 습관처럼 맘에 드는 표제들을 클릭해 보기도 한다. 또한 마음에 들지 않는 기사에 대해선 ‘댓글’을 달아 반박하기도 한다. 이러한 댓글을 다는 것이 거의 중독이라 할 만큼 익숙해져 있는 이러한 자들을 댓글족이라 정의한다. 스스로가 학생이라면, 교과서에서나 혹은 논술에서나 한 번 쯤은 들어봤음직한 낯익은 단어일 것이다. 조금 더 깊게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댓글족이 어떠한 영향력을 끼치고 어떠한 점이 문제인지를 어느 정도는 알고 있을 것이다. 정치에 있어 댓글족이 국민의 의사를 적극 반영한다는 점. 인터넷 이라는 익명성으로 인해 창의적으로 기발한 생각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 등이 댓글족의 존재에 대한 장점이라 하겠다. 반대로 댓글족은 소수이기 때문에 자칫 그릇된 방향으로 휘말릴 수 있다는 점. 익명성이라는 이유로 인권침해 등이 발생한다는 점. 너무 과도해지면 한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기도 한다는 점. 이는 정보화시대에 누구나가 알고 있는, 짐작할 수 있는 것들이라 본다. 하지만 궁극적인 문제는 따로 있다. 바로 댓글족의 댓글방식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터넷을 하고 기사를 읽고 무수히 달린 댓글들을 본 적이 있다. 여기서 문제는, 예외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많은 댓글들은 한 방향으로 의견이 치우쳐져 있다는 것, 그것도 항시 부정적으로만 크게 기울어져 있다는 것이다. 도대체 현상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 일부 댓글족들은 이런 현상이 기사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하고 소수 지식인들의 선동에 있다고도 한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댓글족들이 이런 이유를 핑계로 스스로를 합리화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는다는 것은 문제가 될 만하다. 물론 기사 자체의 부주의나 흐름 등이 댓글족들의 방향성을 결정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나, 이런 합리화는 댓글족들 스스로의 이성적 판단에 금이 가는 행동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그런 핑계로 자신들의 방향성을 합리화 시키고 나름대로의 만족감에 젖어 산다는 것이다. 이는 충분히 문제가 될 만하다. 스스로에게 질문해보자. 내가 댓글을 달았을 때, 몇 번이나 생각하고 글을 썼는가. 혹시 기사를 읽고 난 직후 떠오르는 생각을 마구잡이로 고약하게 써 내려가진 않았는가. 훗날 이 행동에 대해 후회한 적은 없었던가. 댓글족들이 정보화시대에 중요한 맥을 이룰 것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인정해야 할 사실이다. 그들 스스로가 충동적인 판단이 아닌, 방향성의 틀을 깨뜨리고 참신한 생각으로 다가선다면 댓글로 인해 일어나는 피해는 조금 줄어들지 않을까? 출처 : naver 오픈백과 (집필자 id : ys4bo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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