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소식 전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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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정석 | 등록일 | 13.11.06 | 조회수 | 1323 |
성심학교 야구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과 야구부 졸업생 여러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됩니다. 2002년 9월 9일 야구부 창단 후 이듬해 5월부터 성심학교 야구부원들을 지도해온 박상수 감독이 중병으로 현재 입원 치료중이라는 아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됩니다. 지난 여름 더운 날씨 속에 하계 훈련 기간 중 야구를 하는 자녀들이 학교를 방문하여 함께 훈련하였고 훈련 중에 타구에 눈부위를 맞아 골절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야구 선수나 야구 지도자의 경우 야구공에 맞는 일은 종종 있는 일이기에 골절 상이라 할 지라도 그리 큰 염려를 하지 않고 전지 훈련까지 동행하여 계속 훈련을 하고 있었고 그러던 중에 목 부위가 심하게 부어 올라 추가로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하게 되었는데 검사 결과 생각지도 못한 병명을 듣게 되었습니다. 임파선 암이라고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초기인듯 하다는 의사의 설명을 듣고 서울의 큰 병원으로 옮겨서 다시 검사를 받았습니다. 서울 아산 병원에서의 검사 결과도 동일하게 임파선 암이라고 하고,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함께 진행하자고 해서 현재 서울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아산 병원에 입원하지 못하고 근처의 송파연세의원에 입원하여 아산 병원으로 통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원래 강인한 체력이어서 항암 치료도 무리 없이 이겨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통원치료와 함께 야구부를 계속 지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던 감독이었지만 항암 치료는 생각 보다 힘겹고 환자를 무기력하게만드는 것 같습니다. 항암 치료후 전혀 식사를 하지 못해서 현재 체중이 많이 빠진 상태이고 목이 부어서 식사를 계속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음은 학교에 와 있어서 매일 야구부 훈련 걱정을 하고 있는 박상수 감독의 마음을 잘 알기에 더 간절히 기도하게 됩니다.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하여 야구장에서 아이들과 농담을 주고 받으면 즐겁게 훈련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성심 야구부를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며 박상수 감독이 병마와의 싸움을 이겨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학교에 복귀 할 수 있도록 기도 많이 해주시고 격려해주시길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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