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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고와의 연습경기, 괜찮았습니다!
작성자 성심야구부 등록일 06.06.09 조회수 688




 












  어제 전주고와 연습경기가 있었습니다.


광주무등기대회를 앞두고 보는 마지막 모의수능시험인 셈입니다.


전주고와는 별난 스토리가 있습니다. 지난 해 광주 무등기대회 첫 게임에서 우리와 만났는데 그 때 우리는 거의


다 잡았던 경기를 막판 엉뚱한 실수로 놓치고 말았습니다.


1회 시작하자마자 타자 일순하면서 4점인가, 5점을 선취했거던요.


7회던가, 아주 황당한 실수가 연발되면서 9대 7로 역전패 당했습니다.


어제 경기는-결과를 먼저 알려드리자면-1대 4로 패했습니다.


그렇지만 패했어도 경기내용이 괜찮았습니다.


경기 초반에 우리는 사소한 에러로 인해 2점을 잃었습니다. 안타 1개, 볼넷 1개로 투 아웃에 1, 2루였는데


다음타자가 때린 공이 1루수 옆으로 스쳐나가는데 이것을 빠뜨리고 말았습니다. 알을 깐 것이지요.


그리고 나머지 2점은 8회에 연속 3안타를 얻어맞고 내주고 말았습니다.


우리 팀의 에이스인 성호는 어제도 잘 던졌는데 마지막 8회에는 힘이 떨어졌던 겁니다.


성호가 내준 안타는 모두 합해서 5-6개라는데 우리도 그 만큼은 때려냈습니다.


우리 팀의 공격은 어제 정식이가 좋았습니다. 정식이는 혼자 안타 2개를 때렸는데 4회에는 안타를


때리고 1루에 나가서는 2루 도루을 성공시키고 영훈이의 번트로 3루에 안착, 그리고 다음 타자가 내야


땅볼을 때려 홈인했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낸 점수의 전말(?)입니다.


안타는 정식이가 2개, 현진이가 1개, 그리고 상현이, 대용이가 때렸고 전체적으로 상대방 투수의


공을 잘 받아쳤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잘 맞은 공인데도 우리 타자들이 아직은 파워가 부족한 관계로


안타가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입니다.


안타가 될 것 같은데 뻗어나가지 못하고 내야에게 잡히고 만다는 이야기입니다.


지난 해만해도 우리 팀은 힘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습니다. 장왕근, 박병채, 이종환, 한명진 등 공격에서


돋보이는 선수들이 많아서 우리는 연습경기에서 꽤 여러번 담장을 넘기기도 했어요.


여하튼 올해 우리는 힘보다는 기와 정확도로, 달리 말해 단타위주로 경기를 끌어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들의 키가 크고 힘이 붙어야 해결되는 문제인데 우선은 잘 먹어야겠지요. 그런데 누구 한턱 내실 분이 없겠나요?


어제 경기에서 특기할 것은 아주 멋진 메이져 리그 수준의 수비가 나왔다는 사실입니다.


아마도 5회였을까요, 전주고의 공격때 원아웃에 3루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전주고의 강타자가 타석에 나와서


때린 타구가 좌익수 머리 위로 길게 날아왔습니다. 우리 좌익수가 누굽니까, 그 동안의 부진을 떨어내고


한창 물이 오른 수비를 펼쳐보이는 흥모인데, 이 흥모가 전력 질주해서 그 공을 잡아서는 지체없이 유격수인  


정식이에게 릴레이했습니다. 정식이는 이 공을 다시 포수에게 송구했는데 이 두 차레의 송구가 기 막혔습니다..


상당히 큰 외야 플라이에 안심하고 홈으로 달리던 3루주자는 홈에서 태그 아웃됐습니다. 


한편의 그림이었습니다. 사실 야구는 이런 재미에 보는 겁니다.


담장을 훌쩍 넘기는 이승엽의 홈런은 물론 시원합니다. 그런데 우리 성심 야구부의 이런 아기자기하고


잘 짜여진 플레이는 그 못지 않은 볼거리이고 야구의 진수입니다.


이제 우리팀은 일련의 연습경기를 마치고 월요일에 광주로 출발합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주말을 반납하고 훈련에 훈련을 거듭할 것이고요.


무등기 대회에서 만날 팀은 공주고로 올해 상당히 강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도 나름대로 준비는 하고 있어요. 정말 경천동지할 소식을 우리 야구계에


또 충주성심학교를 아끼는 모든 이들에게 전해줄 것을 기대합니다.


한번 기대해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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