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성심학교 로고이미지

내마음의소리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진 설명 반드시 올려 주세요. >

내 마음의 소리에 사진을 올리실 때는 반드시 파일 설명란에 사진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함께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시각장애인은 그 글을 듣고 어떤 사진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제 부터는 시각 장애인을 위해 사진과 함께 설명글을 .......

경훈이의 '내 친구"
작성자 정현애 등록일 16.11.17 조회수 478

중학교 교내 백일장 최우수 작품입니다.*^^*

  '내 친구'     중3 정경훈

정하, 수진, 자현, 예지, 재준, 지석, 현수, 준환, 용근, 영주, 대희 그리고 나 우리 중3을 구성하고, 다른 학년과 달리 남자 8 : 여자 4로 이루어져

남부러울 게 없는 구성입니다.

처음 충주성심학교에 가자고 할 때, 청각장애 학교라 하자, 두말 할 것 없이

전학 가겠다고 한 제가 생각나네요.

그렇게 전학 온 후 예지, 준환이가 없이 위 9명을 처음으로 만났을 때,

청각장애인들의 언어 수화를 처음 접하게 되어 대화소통이 되지 않았지만

수진이의 약간 이상한 발음으로 들은 단어 빙고’.

지금의 활발한 저를 만들어준 수진이의 빙고, 정말 고마웠습니다.

이 편지도 그때 빙고를 들은 그 자리에서 쓰고 있고요.

11명들과의 추억은 너무나도 많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만 쓰겠습니다.

제주도 수학여행, 롯데월드, UCC대회...

수많은 추억을 거슬러 오늘 갔다 온 가을소풍 수영장.

비록 싸우기도 했지만 그만큼 친했던 친구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이 고1 될 즈음에는 예지와 수진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여자가 부족한 중3에게 그 둘의 영향은 매우 컸기 때문에

그들의 빈자리가 두려울 뿐입니다.

그래도 훗날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겠습니다.

항상 여자 복이 터지던 정하, 남자들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예지,

한때 중3을 주물렀던 수진, 연기를 잘하는 자현, 헛된(?) 꿈에 빠진 재준,

수화를 왜 안 배우는지 알 수 없는 현수, 유일한 재활원 친구 지석,

잠만 자는데 뜬금 능력자 같은 준환, 조용하지만 맡은 일은 잘해내는 영주,

어딘가 부족해 보이지만 사알짝 적극적인 용근, 단순씩씩한 대희.

이들은 저에게 있어 일반학교에서는 생각도 못할 추억을 심어준

저의 소중하고 고마운 친구들입니다.

이전글 충주시 교직원배구대회 여선생님들 우승!!! (1)
다음글 종학이의 '소중한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