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성공의 열쇠, 학생부 작성법-학생부를 쓸모 있게 만들기 위한 학생부 관리 방법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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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승섭 | 등록일 | 16.04.22 | 조회수 | 355 |
많은 학부모들이 아직도 자신이 학교를 다녔던 20여 년 전을 기준으로 대학 입시를 생각하고 있다. 정시와 수시, 학생부의 중요성 등 대학 입시에 있어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도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지금은 20년 전처럼 성적만으로 대학에 입학하는 시대가 아니다. 실제 대학입시에서 수시의 키는 학생부가 쥐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은 모집 정원의 20%에 육박할 만큼 많은 인원을 선발하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학부모, 학생들은 물론 일부 학교의 고3 담임교사조차도 예전의 사고방식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그렇다면 수시 성공의 열쇠인 학생부를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 학교,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가 이를 제대로 알고 있어야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 학생부를 쓸모 있게 만들기 위한 학생부 작성법을 알아보자. ■ 학생부종합에서 '인적사항', '학적사항', '출결상황', '자격증 및 인증 취득상황', '창의적체험활동', '독서활동상황',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은 담임선생님이 입력한다. 그러나 그 근거는 모두 학생들이 제출한 자료나 1년간 학생의 학교생활을 관찰한 것이어야 한다. 그러니까 담임선생님을 잘 안다거나, 선생님이 자기를 좀 예뻐해 준다고 해서 마음대로 써주는 게 아니다. ㄴ 모든 관련 자료를 학생 스스로 평소에 다 챙겨놓아야 한다. 서류든 기록이든 사진이든 작품이든 모두 손에 잡히는 형태로 근거를 준비해서 선생님께 제출하라! ■ 아직도 일부 학생이나 학부모는 수상실적 자체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수상실적보다는 자신의 열정을 담아내는 과정도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런 과정이 학생부에 녹아져 있는지가 관건이다. ㄴ 위에서 제시하듯이 상 자체를 부각시키는 것보다 이 상을 받기까지 자신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어떤 방향으로 대응해 갔으며,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어떤 어려움이 있었으며 어떻게 극복해 갔는지,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우고 깨달았는지, 만일 동료와 함께 수행한 것이라면 어떤 협력과 관계향상을 이뤘는지 반영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 그것은 자소서에 반영될 수도 있고, 나중에 면접과정에서 질문 받고 답변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바로 그 과정을 일지나 일기 식으로 기록해서 보관해 두는 것이다. 그런 작업을 평소에 해 둔다면 입시 관련 서류작성이나 면접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메모지를 필수로 들고 있다. 알고 보면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팁을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미리 가르쳐 주고 있는 셈이다. 내신성적이 비슷한 학생간의 경쟁에서는 수상실적이 중요한 전형자료로 활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에는 다른 평가요소도 함께 보기 때문에 학생부에 기입된 사항이 더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 바로 위에서 밝힌 것처럼 상 자체보다 더 중요한 스토리가 될 수 있도록 평소부터 고민하고 근거기록을 남겨두어야 한다. ■ ‘진로희망사항’은 학생, 학부모의 의견과 상담을 통해 입력하게 된다. 진로는 변화할 수 있다. 그러나 변화의 이유에 대한 설명이 없다면 문제다. 따라서 학생부에 가급적 변하게 된 이유를 구체적으로 기입하는 것이 좋다. 생각의 크기가 변하면 꿈도 변할 수 있으므로 진로 변경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ㄴ 따라서 자신의 모든 활동, 특히 진로와 관련된 상담의 과정과 지도사항, 느낀 점, 깨달은 점, 자신이 바뀐 점 등을 모두 기록해 놓으면 매우 유용하다. 이 기록을 보고 정리하면 진로결정의 전 과정이 배어나오게 된다. 대학은 이런 과정을 거쳐 전공과 진로를 선택한 학생을 더 원하게 마련이다. ■ '창의적 체험활동상황'은 담임 또는 행사진행 담당선생님이 행사에 대한 내용과 학생의 활동을 입력하게 된다. 담임선생님이 학생을 잘 안다고, 예뻐한다고 잘 써주는 게 아니다. ㄴ 무엇보다 학교내 활동을 통해 자신을 어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평소에 자질을 갖춘 학생으로 자리매김했다면 선생님들은 더 쉽고 자연스럽게 잘 기록할 수 있게 된다. 평소부터 여러 선생님들에게 자신의 꿈과 열정에 대해 어필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 '교과학습발달상황'은 교과영역에 자동으로 입력되지만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은 교과담당선생님이 학생의 수업 참여도, 학업능력, 학업에 대한 열의, 학력수준, 학업에 대한 결과를 입력한다. ㄴ 억지로 써달라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 바로 선생님을 감동시켜 선생님 스스로 기입할 수 있도록 평소부터 학교생활을 해야 한다. 이는 각각을 뒷받침하는 인성과 태도를 평소에 갖추고 노력할 때 가능한 것이다. 학생의 학교생활이 독서, 진로활동, 공부 등으로 가득 채워진다면 어느 선생님이 기록해주지 않으시겠는가? ■ '독서활동상황'은 학생이 직접 독서한 내용을 독서기록장에 기록해 담임선생님께 제출하면 입력하게 된다. 그런데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은 책을 읽는 것도 소홀히 하지만 읽은 책마저도 기입하지 않고 있다. ㄴ 독서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대단히 중요한 활동영역이다. 점차 더 많은 대학이 그 중요성에 주목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선 독서활동영역이 합격 불합격을 가르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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