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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을 읽고
작성자 김현정 등록일 13.08.21 조회수 55

 『자전거 여행』은 2000년 8월에 (주)생각의 나무에서 초판 발행된 저자인 김훈(1948년생)선생이 시사저널 편집국장 시절에 자전거를 타고 여수 돌산도 향일암 에서 서울 여의도까지의 여정을 사진과 함께 지역역사 문화 현재의 생활상 등을 소개하며 에피소드 등을 엮은 에세이 이다.

  속표지를 넘기면 눈 덮인 겨울 도마령을 홀로 넘어가는 사진이 한면을 장식한다. 무더위가 한창인 요즘 시원한 감응을 더할 수 있다.

1999년 가을부터 2000년 여름까지 전국의 산천으로 끌고 다닌 자전거 풍륜(風輪)에대한 지은이의 애착을 느끼며 가을의 마지막 빛 속에서 풍륜은 태백산맥을 넘어 눈덮인 소백․ 노령․ 차령산맥 들과 수많은 고개를 넘어서 봄의 남쪽 해안선에 당도 하였다.

차례는 여수 돌산도 향일암에서 무등산을 넘어 담양의 옛 정자들 중에서 가사문학의 효시 불우헌 정극인의 상춘곡 다음으로 유명한 송순의 면앙정가의 배경이된 면앙정, 송강 정철의 [성산별곡]의 배경(?) 식영정 가장 유가적인 죽림재 등 정자와 옥구 염전에서 심포리에 이르는 만경강 하구의 갯벌 안면도 전남 구례 화개면 쌍계사 선암사 도산서원과 안동 하회마을 경주 감포 소백산 의풍마을 영주 부석사 영일만 진도대교 덕산재에서 물한리 도마령 조동마을 하늘재 지름재 등 문경새재, 양양 선림원지 태백산맥 미천골 섬진강 상류의 여우치마을, 덕치마을 마암분교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서 몽촌 토성, 잠실에서 여의도 까지 세밀하게 그려져 있다.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합한 1958년생 이강빈씨의 사진과 설명이 많이 포함 돼 있어 구성의 짜임이 좋고 이해하기도 편하다.

전교생이 모두 17명인 작은학교 섬진강 주변 마암분교 아이들의 생활을 가족처럼 그려낸 모습은 인상 깊었다. - 남한강과 북한강은 경기 남양주시 능내리 마현 마을 앞 강에서 만나 한강을 이룬다 - 다산 정약용의 고향을 설명하기위한 글이다. 저자는 이처럼 역사속 인물들에 대한 설명을 곁들이고 한자도 많이 포함돼있어 읽는 사람들에서 더 풍부한 정보를 알려준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포함 330쪽에 달하는 책 『자전거 여행』 탄소포인트 등 환경의 중요성을 많이 강조하는 이시대에 자전거로 국토 종단을 한다는 계획에 놀라움을 느끼며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견문지식도 넓어지는 자전거 여행 간접경험하게 해주셔서 얼마나 고마운지..... 2004년 9월에 발행된 『자전거 여행』2편도 빨리 읽고 싶어지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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