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초등학교 로고이미지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넌 아름다운 친구야" 를 읽고
작성자 정인경 등록일 12.12.23 조회수 107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미우와 미우네 가족이 겪었던 내용에 너무 마음이 아팠다. 한센병에 대해 잘 못 아는 사람들 때문에 죄인이 아닌데 죄인처럼 살아와야 했던 미우네 가족이 얼마나 힘들었을까...마음이 답답해졌다.

 우리가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에게 자기도 모르게 상처를 주게 된다. "세상에서 무서운 건 굳어진 사람의 생각이다. 병이 아니야."라는 미우 엄마가 한 말처럼 안 좋게 굳어진 사람의 생각 때문에 받지 않아도 되는 오해와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괴롭다.

 저는 사람은 자기 주변 사람들하고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에 대해서  어떨 땐 두려움을 느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떤 잘 못한 편견 때문에 외톨이가 되어버린 사람에게 다가가는 것에 대해 너무나 용기가 필요하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제가 언제 미우와 같은 입장에 서게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형준이처럼 잘 못한 편견을 가지고 어떤 사람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저는 정민이처럼 안 좋은 편견이 있어도 오해하지 않고 변함없이 마음이 통하는 미우의 친구로 있어줄 수 있을까? 다슬이처럼 자기가 잘 못 생각한 것을 사과하고 다시 미우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 ' 마음 깊이 생각하게 된다.

 미우 할아버지가 마당에서 돌배나무를 보시면서 하신 "꽃과 이파리가 사이 좋게 어울려 살다가 저렇게 예쁜 열매를 맺듯이 우리 사람도 못난 사람 잘난 사람 없이 함께 어울려 살다가 죽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말씀 내용에 정말 그렇다고 느꼈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참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 같아.

 마음의 아픔을 가지고 괴로워하는 사람이 있으면 저는 그 사람에게 "아름다운 친구"가 되어 줄 수 있을까? 또 다시 생각을 해 본다. 마음을 열어 자기가 가지고 있는 따뜻한 마음을 기꺼이 내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전글 긍정의 힘
다음글 화내지 않는 연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