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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교육사랑 19호(2013.02.14)
작성자 남순화 등록일 13.02.14 조회수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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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국시대 초나라 때 손숙오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가 어렸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손숙오가 밖에서 놀다가 집에 돌아와 식사 때가 되어도 밥을 먹지 않기에 어머니가 그 까닭을 물었더니,

"오늘 밖에서 머리가 둘 달린 뱀을 보았어요. 머리 둘 달린 뱀을 본 사람은 며칠 못 가서 죽는다고 해요." 하며 울더랍니다.

어머니가 지금 그 뱀이 어디 있느냐고 물으니 손숙오는,

"다른 사람이 또 볼까 걱정이 돼서 죽여 땅 속에 묻었어요."

"걱정 마라. 너는 죽지 않는다. 남모르는 덕행이 있는 사람은 하늘이 福으로 보답 한단다.“ 하며 어머니는 위로했다고 합니다.

손숙오는 죽지 않았을 뿐 아니라, 훌륭하게 성장해서 나중에 초 나라의 훌륭한 재상이 되었습니다. 내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서도 남을 위해 뱀을 없앤 손숙오의 의로운 행동에 가슴이 훈훈해짐을 느낍니다.

 

남을 위할 줄 아는 마음이야말로 성숙한 마음이며, 더불어 살아야 할 이 사회에서 가장 소중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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