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답게자라고싶어요.5학년2반장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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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현지 | 등록일 | 11.09.29 | 조회수 | 42 |
바톨로티 부인 앞으로 잘못 배달된 깡통 속에는 공장에서 만들어진 남자아이가 들어 있었다. 보통 아이들과 다르게 공부도 잘해서 1학년 정도 나이지만 3학년 공부를 할 정도이고 무슨 일 이든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잘 알고 있는 아이였다. 정확히 말하자면 공장에서 만 들어 질 때 가장 모범적인 교육을 받고 만들어진 로봇 같은 아이다.내가 만약 깡통소년만큼 행동한다면 우리 부모님은 무척 좋아하시겠지? 공부도 잘하고 어른들의 말씀도 잘듣고 자기 의 일은 스스로 뭐든지 하니까 말이다. 그러나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어린아이는 어린이 다워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실수를 할 때도 있고 친구들과 싸우다가 다시 친해지기도 하고 부모님과 선생님 말씀을 듣지 않아 가 끔은 혼나기도 한다.이런 일들을 통해서 친구와의 우정도 배우고 부모님과 선생님의 사랑을 느끼며 자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 번도 자식을 길러 본 적이 없는 바톨로티 부인과 스스로 아이의 아버지가 되겠다고 마음 먹은 이웃집 아저씨 에곤씨는 깡통소년을 기르면서 점점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잘못 배달 된 것을 알게 된 공장 직원들이 아이를 찾으려고 왔지만 그 부인과 에곤 아저씨, 그리고 위층에 사는 여자 친구 키티의 지혜로운 계획으로 계속 같이 살게 된다는 이야기로 끝이 난 다. 그 지혜로운 계획이 너무나 재미있어서 한참을 웃었다 . 그것은 사고뭉치 아이들처럼 온 집안 을 엉망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어른한테도 예의없이 행동을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한마 디로 예전의 모습이 아니라 어른들이 싫어하는 행동만 골라서 하는 것이다. 참 멋진 아이디어 다. 침대에서 마구 뛰고 음식들을 바닥에 질질 흘리는 장면은 꼭 나와 동생이 우리 집에서 하 는 것과 너무 닮아서 꼭 내 얘기를 하는 것 같았다. 이 책은 읽을수록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어른들의 입장과 아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양쪽 다 맞는 이야기다. 자식이 훌륭하게 자라서 큰 일을 하기 바라는 부모님의 마음은 누구나 똑같을 것이다. 그리고 지겨운 공부에서 벗어나 신나게 뛰어 놀고 싶은 우리 어린이들의 마음도 똑같 은 것이다. 이것은 하지마라. 그것은 위험하다. 저런거 하면 큰일난다. 등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행동하지 못하는 우리 어린이들이 얼마나 답답한지 조금만 더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다. 우리 어린이들은 시키면 시키는대로 공부만 하는 로봇이 절대 아니라는 것을 알아 주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이 책을 우리 부모님께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엄마, 아빠는 내가 로봇이 되는 것을 원하지는 않을 테니까 말이다.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알고 어린이답게 행동하면서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비록 공장에서 만들어진 아이지만 이제는 양부모님의 따뜻한 사랑을 받으며 새롭게 태어난 그 아이 콘라트는 잘 지내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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