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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작성자 김주희 등록일 11.08.09 조회수 23

어느 마을에 오빠와 여동생이 살고있었어요.

둘은 닮은 데가 하나도 안달맞어요.

동생은 집에서 얌전히 책을 읽거나, 공상을 하고, 오빠는 밖에나가서 친구들과 축구를

했어요.

밤이 되면 오빠는 곤히 잠들었지만, 동생은 눈을 말똥 말똥 뜨고 있었지요.

둘은 만날때 마다 싸웠어요.

어느날 보다못한 엄마가 말하였어요.

''둘이 같이 나가서 사이좋게 놀다! 점심때까지 들어오지 마''.

라고했어요.

하지만 오빠는 동생과 놀기 싫었습니다.

조금있다가 오빠가 동생을 불렀습니다.

하지만 동생은 영 내키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오빠가 터널로 오라고했거든요.

''엄마가 점심때까지 오랬는데.......''

동생은 터널이 무서워서 오빠가 나오기만을 기다렸어요.

오빠가 나오지않자 동생은 어쩔수없이 터널 안으로 들어 갔어요.

터널안은 깜깜하고,축축하고, 미끄러웠어요.

반대편으로나가보니 울창한 숲이있었어요.

그러다가 숨이차서 멈춰서자 빈터가 나왔어요.

그런데 거기에 돌처럼 굳어서 딱딱해진 사람이 있었어요.

그것은 바로 오빠였어요.

''아, 어떡해! 내가 너무 늦게 왔나봐!''

동생은 돌이된오빠를 꽉 껴안았어요.

돌이된 오빠가 조금씩 움직이더니 마침내 원래대로 돌아왔어요.

그뒤로 둘은 아주 친해졌어요.

나도 오빠와 자주 다투는데 이 이야기처럼 나도 오빠와 친해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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