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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소년
작성자 김주희 등록일 11.08.08 조회수 25

학교에 처음학교에가는날 한아이가 없어졌다.                                                   

나중에 보니까 학교 마루밑에 있었다.

그 낯선아이를 아는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 그아이는키가 작아서 아이들이 땅꼬마라고 불렀다.

땅꼬마는 선생님도 무서워하고, 아이들도 무서워했다.

그래서 재대로 배우는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아이들과 어울리지도못했다.

땅꼬마는 6학년이 되었다.

선생님은 아이들을 데리고, 학교 뒷산에 자주갔다.

선생님은 땅꼬마가 머루가 열리는 곳이 어디고, 돼지감자가 자라는곳이 어디인지,

꽃이름이 무엇인지 죄다 안다는걸 알고 있었다.

그걸 보고 선생님 눈이 휘동그레졌어요.

선생님은 땅꼬마의 그림과 땅꼬마밖에 알아보수있는 삐뚤삐뚤한 붓글씨도 좋아했다.

그리고아무도없을 때 자주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그리고 학예회 때 땅꼬마가 나오자 모두들 눈이 휘동그레졌다.

선생님이 땅꼬마가 가마귀 울음소리를 흉내낸다고했다.

까마귀 울음 소리흉내가 끝나고,땅꼬마가 어떻게 까마귀 울음소리를 어떻게 배웠는

지 선새님께서 설명해주셨다.

그이야기를 듣고, 모두들 울었다.

6년 동안 우리가 얼마나 땅꼬마를 괴롭혔는지 생각 하면서 말이다.

이제 모두들 땅꼬마라고 놀리지 않았다.

그대신 까마동이라고 불렀다.

까마동이가 공부는 잘 못하지만 동물과 식물에 대해서는 지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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