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는 내 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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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현지 | 등록일 | 11.02.06 | 조회수 | 24 |
이 책을 읽는 동안 계속해서 아빠생각이 났다. 꼭 우리 아빠와 나의 이야기 그러니까 우리집 이야기를 누군가가 쓴 것 같은 착가에 빠지게 한다. 우리집의 호랑이는 엄마다. 덩치크고 힘이 센 아빠도 엄마의 한마디에 그만 꼼짝업이 당하고 만다. 나도 엄마가 무섭다. 평소에는 자상하고 어느 공주보다 예쁘지만 회초리를 들을 때에는 우리 엄마가 아닐거라는 생각도 한다. 하지만 아빠가 있어서 참 좋다. 책속의 주인공처럼 같이 목욕탕에 가서 이야기를 나눌 수는 없지만 항상 내 편이 되어주는 아빠가 있어 든든하다. 나에게는 없어서는 안되는 튼튼한 방패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물론 때로는 비겁한 아빠로 변할 때가 있다. 나의 잘못을 덮어주지는 못할 망정 오히려 엄마한테 일러바칠때는 세상에서 가장 비겁한 남자가 된다. 그럴때는 너무 얄밉다. 그래도 난 아빠가 좋다. 내가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내 옆에서 어려운 일을 함께 해결해 준다. 이제는 내가 아빠를 위해서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아야 하겠다. 내 친구 아빠는 무엇을 좋아할까? 아빠가 즐거워하는 일은 무엇일까? 커다란 나무처럼 편안하게 쉴 자리를 만들어 주는 아빠 그런 우리 아빠, 멋있는 우리아빠 언제나 변함없는 친구처럼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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