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이의세상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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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진환 | 등록일 | 11.02.04 | 조회수 | 42 |
오랜가뭄으로 옹달샘이 말라버렸어요 하는님 비를 내려주세요 동물과 식물들이 하느님께 빌었어요 그러자 물방울들을 잔뜩품은 구름이 달려왔어요 뛰어내려라! 구름이 물방울들에게 말했어요 톡 토톡 톡 ! 물방울들이 앞다투어 뛰어 내렸어요 아기물방울 방울이도 뛰어내렸어요 옹달샘은 금세 빗물로 가득 찼어요. 우리와 함께 여행가자 세상을 돌아다니며 할일이 많아 언니 물방울들이 방울이를 잡아끌었어요 물방울들은 도랑을 타고 졸졸졸 흘러내려갔어요물방울들은 개울로들어섰어요 돌틈에 가재가 꾸벅꾸벅 졸고있었어요 방울이는 가재의 긴 더듬이를 슬쩍 만져 보았어요 요 꼬맹이가 감히 누굴 건드려? 가재가 눈을 번쩍뜨면서 소리쳤어요 아이 깜짝이야 방울이는 얼른 도망쳤어요 방울이는 어느새 냇물에 섞였어요 탁탁탁 아주머니가 빨래를 방망이로 두드리고 있었어요 방울이는 센 물살에 휩쓸려 빨래터로 갔어요 아유 더러워 방울이는 비누를 녹여 빨래의 떄를 빼내는 일을 하였어요 그리고 다시 아래쪽으로 내려갔어요 방울이가 갑자기 소리쳤어요 으악! 방울이는 그만 까마득한 낭떠러지로 곤두박질 쳤어요 그곳은 전기를 일으키는 수력 발전소의 댐이었어요.휴 혼났다 ! 방울이가 한숨 돌리고 있는데 한 농부가 물통으로 강물을 퍼올렸어요 방울이는 물통에 담겨 밭으로 옮겨졌어요 농부는 물뿌리개에 물을담아 밭에뿌려 주었어요 땅에 떨어진 방울이를 딸기뿌리가 쭉 빨아들였어요 아유 깜깜하고 답잡해요 ! 방울이가 투정을 부렸어요 딸기 줄기는 방울이를 끌어올리더니 열매속으로 들여보냈어요 방울이는 딸기 열매의 달콤한 물이 되었어요 한아이가 나타나 딸기를 고르더니 방울이가 들어있는 딸기를 집었어요 야 이딸기 맛있게 생겼다! 아이는 딸기를 아작아작 씹어서 침과 함께 꿀꺽 삼켰어요 방울이는 아이의 목구멍으로 들어갔어요 방울이는 몸속 여기저기 끌려 다녔어요 뱃속에서 음식물을 반죽하는 일도 하였어요 그러다가 더러운찌꺼지 속으로 휩쓸려 갔어요. 아유 오줌마려워 아이는 강가에 서서 오줌을 너었어요 아 시원하다 강물에 떨어진 방울이는 몸을씼었어요 방울이는 다시 깨끗한 물방울이되었답니다.방울이는 강물을따라 바다로 흘러 들어갔어요 바다는 무척 넓었어요 수많은 물고기들이 살고있었어요 난 바다가 된거야 방울이는 어꺠를 으쓱 거리며 뽐냈어요 그때 갑자기 방울이의 몸이 공중으로 두둥실 떠올랐어요 어 왜이러지? 방울이가 놀라자 언니 물방울이 설명해 주었어요 우리는 수증기가 되어 몸이 가벼워 진거야 우리는 다시 구름이 되어 떠다니다가 빗물고 땅에 떨어지게 된단다 우리의 여행은 끝이 없지. -나는 친구들과 안싸울것이다. 왜냐하면 친구의 우정은 끝이 없으니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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