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 아저씨 손 아저씨' 를 읽고... (4-1 이수완)

옛날, 길 아저씨와 손 아저씨가 살고 있었습니다. 윗 마을에는 다리가 불편한 길 아저씨가 살고 있었고, 아랫 마을에는 눈이 보이지 않는 손 아저씨가 살고 있었어요. 길 아저씨와 손 아저씨 둘 다 어렸을 때 부모님의 보살핌으로 그나마 잘 살아가고 있었는데, 세월이 흐르자, 부모님이 모두가 돌아가셔서 앞으로 살 길이 막막하기만 했어요. 어느날, 손 아저씨가 자기의 눈을 대신 해 주는 지팡이를 짚고, 동네에 구걸을 하러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어떤 할머니가 말씀하시는 길 아저씨의 소문을 들었어요. 그래서 손 아저씨는 할머니에게 길 아저씨의 소문을 더 물어보고 할머니의 손을 잡고 길 아저씨의 집으로 찾아갔어요. 두 사람은 만나서 그동안 무슨 일을 하고 어떻게 살아 갔는지에 대해 말해보았어요. 두 사람은 마음이 통해 서로 도와가며 살아가기로 했답니다. 그 다음날 부터 손 아저씨는 길 아저씨를 업고 길 아저씨의 불편한 다리 역할을 해 주었고, 길 아저씨는 손 아저씨의 불편한 눈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두 사람 모두 구걸을 하며 살아 갔었지만, 지금은 두 사람 모두 열심히 일을 하며 구걸을 하지 않고도 자신이 일을 하며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길 아저씨가 먼저 결혼을 하고, 손 아저씨가 결혼을 해서 두 집안은 이웃이 되어 서로 도와가며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습니다.

나는 ' 길 아저씨 손 아저씨' 를 읽고 처음에는 길 아저씨와 손 아저씨가 너무너무 불쌍했다. 왜냐하면, 처음에 길 아저씨는 두 다리가 불편해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매일 방안에만 있어야 할 신세였고, 손 아저씨는 두 눈이 보이지 않아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일매일 겨우 구걸을 하며 살아가는 것을 보니까 힘들어 보이고 도와 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끝에는 길 아저씨와 손 아저씨 모두 결혼을 해서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된 것을 보니 기쁘고, 잘 된 일인 것 같다. 만약에 살아있다면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배워야 할 일들이 많이 있다. 어떤 것 들이냐면 길 아저씨 손 아저씨를 존경해야한다. 길 아저씨와 손 아저씨의 공통점은 둘다 모두 몸이 불편한 데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불편한 사람끼리 서로서로 도와가며 살아갔다.  서로 도우면서 불편함을 이겨낸 길 아저씨와 손 아저씨의 협동심과 이해심을 배우고 싶다. 만약 길 아저씨와 손 아저씨에게 협동심이 없었더라면, 손 아저씨는 길 아저씨의 다리가 되어  줄 수 없었을 것이고, 길 아저씨는 손 아저씨의 눈이 되어 줄 수 없었을 것이다. 또 이해심이 없었더라면, 서로 자기가 더 불편하다며 싸웠을 수도 있고, 서로를 도와 줄 수도 없었을 것이다. 길 아저씨와 손 아저씨는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길 아저씨와 손 아저씨는 몸은 불편해도 지혜롭고 똑똑한 사람들이다. 나는 몸에서 한가지 부분만 불편해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대신 해서 도와가는 것을 배운 것 같다. 나도 길 아저씨 손 아저씨 처럼 도와 줄수 있는 일들은 서로 서로 도와가며 힘을 합쳐 이겨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