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구두를 읽고) 4-1 이수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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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수완 | 등록일 | 10.08.19 | 조회수 | 37 |
(빨간 구두를 읽고) 옛날에 카렌이라는 귀엽고 아름다운 소녀와 병든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다.카렌은 너무 가난해서 신발 살 돈도 없이 항상 길거리를 맨발로 다녔다.그러던 어느날, 카렌은 유리 조각을 밟아 발바닥을 다치고 말았다. "저런... 많이 아프니?" 그것을 본 구둣가게 아주머니가 카렌의 발을 치료해 주었다.마음씨 착하신 구둣가게 아주머니는 카렌에게 어울릴만한 빨간 가죽으로 빨간 구두를 카렌에게 선물해 주셨다. "이것을 신으렴." 빨간구두는 카렌에게 잘 어울리고발에도 딱 맞았다." 아주머니, 고맙습니다." 카렌은 너무 기뻐서 집에 돌아와서어머니께 빨간구두를 보여 드렸다. 카렌의 어머니께서는 병이 있으셔서 돌아가시기직전이였다. "카렌, 정말 너에게 잘 어울리는 구나. 이제 맨발로 않 다녀도 되겠구나."어머니는 이 말 한마디를 한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어머니, 돌아가시면 안돼요!저를 혼자 남겨두지 마세요!!" 카렌은 큰 소리로 엄마 곁에서 슬퍼하며 울었다. 하지만 카렌의 어머니는 카렌을 혼자 남겨둔체 세상을 떠나셨다. 어머니의 장례식 날이 다가왔다. 하지만 카렌은 장례식 날에 신어야 할 검은 구두가 없었다. 카렌에게 있는 신발은 빨간구두 뿐이라서 가난한 카렌은 빨간구두를 신고 장례식 장에 홀로 갔다. 빨간구두를 신고 장례식장에 가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카렌에게는 빨간 구두밖에 없었다. "하늘나라에 계시는 어머니께서도 나를 용서해 주실거야." 카렌은 혼자 중얼거렸다. 사람들은 카렌이 빨간 구두를 장례식에 신고 온 것을 보고 수근 거렸다."어머나, 자기 어머니 장례식에 빨간 구두를 신고오는 애가 어디있나? 저 아이는 죽어서 천벌을 받을거야!" 사람들은 카렌에게 왜 빨간구두를 신고 왔냐고 물어보았다"저에게는 검은 구두가 없어요.." 카렌은 이렇게 대답했다. 그 때 마침 아름다운 마차한 대가 카렌의 옆으로 지나가고 있었다. 그 마차에는 부잣집 할머니가 타고 계셨다.할머니께서는 카렌이 가난하고 정말 불쌍하고 가엾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생각한할머니는 카렌에게 말을 걸었다. "얘, 카렌아. 참 가엾어 보이는 구나.. 우리집에 와서나와 함께 살지 않겠니?" 그러자 카렌은 이렇게 말했다."할머니 정말 감사합니다." 그날부터 카렌은 아리따운 부잣집에서 할머니와 살게 되었다. 할머니는 카렌을 집에데려오자마자 카렌이 신고 있던 빨간구두는 보기 싫다며 불태워 버렸다. 부잣집에서자란 카렌은 아무것도 부러울 것이 없이 자라 어여쁜 소녀가 되었다. 카렌은 커서 이렇게 말했다."내가 이 마을에서 제일 예뻐. 빨간 구두를 신으면 더 예쁠거야."카렌은 어릴적 할머니가 불태워 버린 빨간구두를 잊을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에교회에 갈날이 왔다. 할머니는 교회에 갈때 신고가야 할 구두를 사오라고 하셨다.구둣가게에 간 카렌은 멋지고 예쁜구두를 많이 보았다. 그중 빨간구두가 가장 마음에들었다. "저 구두를 사야지. 저 구두가 가장 예뻐. 나에게도 가장 잘 어울릴 거야."카렌은 그만 교회에 신고가야할 검은구두 대신 가장 예쁜 빨간구두를 신고 가고 말았다. 카렌은 할머니께 혼날까봐 겁이 났다. 그래서 카렌은 할머니께 거짓말을 하기로했다. 다음날, 카렌은 빨간구두를 신고 교회에 갔다. 할머니는 눈이 어두우셔서 카렌이 빨간구두를 신었다는 것을 몰랐다. 마을 사람들은 카렌이 신은 빨간구두를 이상하다는 듯이 뚫어지게 쳐다 보았다. 카렌은 그런것들은 신경 쓰지 않고 오직 빨간 구두만 생각 하였다. 예배드릴때에도 오직 빨간구두만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빨간구두를 신은 내 모습은 천사보다 더 예쁘게 보일거야. 하느님과 천사님들도 모두 내가 세상에서 가장 예쁜아이로 보이겠지?" 카렌이 빨간구두를 신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들은 할머니는 카렌을 야단 치셨다. "교회에 다음부터 절대로 빨간구두를 신고 오지말아라. 교회에는 검은구두를 신어야 해!" "할머니, 제가 잘못했어요. 다음부터는절대로 교회에 빨간구두를 신고가지 않을테니 용서해 주세요." 일주일이 지나고 교회가는 날이 되었다. 검은 구두를 신고 가야하는 카렌은 차마 빨간구두가 너무 신고 싶었다. "한번만 더 빨간구두를 신고 가야지."카렌은 할머니와의 약속을 어기고 교회에 빨간구두를 신고 갔다. 교회 문 앞에는 수염이 길은 늙은 병사 아저씨가 있었다.늙은 병사 아저씨는 카렌에게 빨간구두는 안됀다며 주의를 주었다. 카렌은 이말을듣지도 않고 기도도 드리지 않고 교회에서 나왔다. 그것을 본 늙은 병사는 소리쳤다." 빨간구두야, 춤을 추거라!" 그러자 카렌이 발이 제멋대로 춤을 추기 시작했다. 교회 마당을 빙빙 돌면서 미친듯이 춤을 추었다. 카렌은 깜짝놀라 어찌할줄 몰랐다.그 장면을 본 할머니는 카렌에게 이렇게 말했다. "카렌, 대체 이게 어찌 된 일이냐.""할머니, 저 좀 도와주세요. 구두가 저절로 춤을 춰요." 그때 마부가 들어와 카렌을 마차에 태우려고 들어 올렸다. 그러나 발이 제멋대로 춤을 추어 그만 할머니를 차버리고 말았다. 그 바람에 할머니는 쓰러지셨다. 마부가 카렌의 구두를 간신히 벗기고카렌은 춤을 멈추었다. 집에 돌아오신 할머니는 카렌을 꾸짖었다. "할머니 잘못했어요." 카렌의 발에 차인 할머니는 병이 나셔서 자리에 눕고 말았다. 카렌은 할머니를간호하기 귀찮고 싫었다. 그 때 마침 왕자님이 살고 있는 궁전에서 무도회가 열렸다.카렌에게도 초대장이 왔다. "할머니께서도 아프신데 나도 무도회에 꼭 참석하고 싶어.그곳에서 왕자님과 춤을 추고 싶어." 카렌은 병들어 있는 할머니 몰래 밖으로 빠져 나왔다. 그리고 빨간구두를 신고 무도회에 갔다. 무도회에서 왕자님과 춤을 추는데갑자기 카렌의 발이 마구마구 제멋대로 움직였다."어머나! 이를 어쩌지?"카렌은 춤을 추고 있던 왕자님을 걷어 차고 말았다. 그리고 카렌은 밖으로 나가 춤을추었다. "저 소녀는 왜 제멋대로 춤을 출까?" 왕자님은 생각했다. 카렌은 쉴새 없이마구마구 춤을 추었다. "하느님, 제발 저를 살려 주세요. 이 구두를 벗겨 주세요."그러나 구두는 춤을 추었다. 카렌은 숲속으로 까지 가고 말았다. 그곳 교회 입구에 늙은 병사가 서 있었다. "정말 멋진구두이군. 빨간구두야, 마구마구 지칠 때까지 춤을 추거 라!!" 그러자 빨간구두는 더 쉴새 없이 더 신나게 춤을 추었다. 카렌은 구두를 벗으려고 했지만 벗겨지지 않았다. 카렌은 밤에도 낮에도 신나게 춤을 추는 소녀가 되었다.밤이 되면 무서워 울상이 되었다. "제발 살려 주세요!!" 가시에 찔린 카렌은 발이 온통상처 투성이가 되고 퉁퉁 부었다. 그러자 묘지가 나타났다. 묘지에서는 장례식이 펼쳐지고 있는데 그 장례식은 카렌을 키워준 할머니의 장례식이였다. "할머니! 제가보살펴 드리지 않아서 돌아가신거군요! 저를 용서해주세요!"카렌은 할머니이 장례식에 꼭 참석하고 싶었다. 하지만 구두는 멈추지 않았다. 마침내 카렌은 목을 자르는아저씨가 살고 있는 오두막까지 오게 되었다. "아저씨, 제발 제 다리를 베어주세요.""아니, 다리를 베다니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그러자 아저씨는 도끼를 들고 카렌의 다리를 베었다. 발목과 함께 베어 나간 빨간구두는 숲속어딘가로 날아갔다. 발이 잘린 카렌에게 아저씨는 목발을 만들어 주었다. 카렌은 나무 발에 의지하여 교회로 갔다."하느님, 저는 정말 나쁜 소녀였습니다. 저를 용서해 주시고 교회에서 일할 수 있게 해주세요."카렌은 눈물을 흘리며 기도 하고 또 기도하였다. 마침내 카렌은 교회에서 일하게 되었다. 그곳에는 고아들이 많이 있었다. "아이들을 잘 보살펴 주어야겠다."카렌은 게으름 피지 않고 열심히 아이들을 보살펴 주었다. 카렌은기도 드릴때마다 이렇게 생각했다. "할머니, 제가 잘못했어요.용서해 주세요. 이제부터착한 소녀가 될게요." 그때 였다. 카렌의 앞에 어여쁜 천사가 나타났다. "천사님!"카렌은 정말 기뻤다. 카렌은 눈물을 흘리며 천사에게 용서를 빌었다."카렌, 울지 말아라.너는 하느님의 용서를 받았으니라. 너희 영혼은 하늘나라로 가게 될것이니라."천사는 카렌을 용서 하려고 온 것이였다. "하느님, 정말 감사합니다." 하느님께 감사하는 카렌의 얼굴에서는 빛이 나고 평화와 기쁨이 가득 찼다. 나는 이 이야기를 읽고처음에는 카렌은 나쁜 아이라고 생각했다. 카렌은 가난했지만 할머니와 살게 된후를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 가난했을때에는 돈이 없어 검은 구두를 신지 못한 것이지만할머니와 살때에는 돈도 있으니 교회 가는 날에는 꼭 검은 구두를 신어야 한다. 하지만 카렌은 빨간구두만 의지하고 기도 드릴때에도 빨간 구두만 생각했다. 또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직전에 할머니를 열심히 돌봐 드려야 할머니가 살수 있다는 생각을해야 한다. 처음에는 카렌이 정말 어리석고 자기 얼굴과 빨간구두 관리만 했다.지금 끝에는 카렌도 잘못을 뉘우치고 교회에 가서 일을 하고 불쌍한 고아 어린이들을잘 보살펴 주는 것은 정말로 착한 일이다. 천사가 나타나서 카렌의 잘못은 용서를 했지만 영혼만은 하늘로 올라간 이유는 내 생각에는 하느님께서는 하늘에서 아이들의 빛이 되어 주어라라는 표현 인것같다. 그리고 아이들을 잘 돌봐 주는 착한 아이가되라는 뜻인 것 같다. 뜻이 정말 깊다. 카렌도 처음에는 벌을 받을 만도 하다. 빨간구두에만 의지 하지말고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은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 같다. 나도 끝에는자기의 나쁜 마음과 잘못을 뉘우치고 기도 한것은 용서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카렌이 지금 하늘나라에 있다면, 하늘 나라에서도 아이들을 지켜주는 천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도 이제부터 하나에만 의지하지 않고 어린 동생들을 돌봐주는 착한 아이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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