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충북 음성 맹동초(교장 이정애)는 19일 맹동초 함박관에서 제91회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번 졸업식은 함께 즐기고 축하하는 졸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존의 송시와 답시, 졸업식 노래 대신 재학생과 졸업생, 학부모, 교사의 특별한 무대로 진행됐다.

재학생들은 동요합창, 신나는 율동과 노래공연 등으로 졸업식장을 축제 분위기로 후끈 달아오르게 했고, 졸업생들은 후배들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으로 학부모, 교사와 함께 리코더 공연을 선물했다.

특히 졸업생들이 가족과 함께 원탁에 앉아 졸업식에 참여, 졸업의 의미를 가족과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형태로 진행했다.

또한, 이날 졸업식에는 인원이 10명밖에 되지 않은 작은 학교의 졸업식임에도 불구하고 총동문회를 비롯한 지역사회단체 및 기관으로부터 300여만원의 장학금을 수여받아 소규모학교 졸업생들의 출발에 힘을 실어줬다.

이정애 맹동초 교장은 "오늘 받았던 다양한 혜택이 헛되지 않게 기억해 주고, 더 배우고 나아가 나라의 멋진 버팀목으로 자라서 이 세상에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글로벌 인재가 되어달라"고 말했다.

서인석/음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