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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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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
작성자 김광직 등록일 14.05.22 조회수 643

편두통


편두통은 재발성, 발작성으로 나타나는 두통과 함께 메스꺼움, 구토, 눈부심, 빛이나 소리 공포증이 나타나는 특징적인 두통을 말한다. 주로 두통은 한쪽으로 치우쳐서 발생하고 심장이 뛰듯 울리는 통증이 느껴진다. 국내의 조사에 따르면 편두통의 유병률은 6.5%로 추산되며 어느 연령에서나 발생하지만 여성이 남성보다 약 3배 정도 많이 발생한다.


원인
편두통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국소적인 뇌혈류 감소, 삼차신경(얼굴의 감각 및 일부 근육 운동을 담당하는 제5뇌신경)의 기능적인 변화, 화학물질인 세로토닌의 이상 등이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다. 흔히 가족력이 있기 때문에 유전적 요인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증상
편두통은 주로 머리 한쪽에서만 통증이 나타나고 맥박성 통증과 메스꺼움과 구토를 동반한다. 또한 시끄러운 소리나 빛에 과도하게 예민해진다. 통증은 시작된 후 수시간에 걸쳐 심해지며 길게는 하루 이상 지속된다.


일부의 경우 편두통이 시작되기 5~60분 전에 전조(aura)증상이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전조 증상으로는 눈앞에서 불빛이 반짝이거나 일부 시야가 흐려지는 등의 시작증상과 얼굴이나 팔 등에 저리는 느낌이 드는 감각증상이 있다.


소아청소년 편두통
편두통은 8~10세에 처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어린이의 경우 한번 발생하면 30분~2시간 정도로 짧게 지속되다 사라지기 때문에 꾀병으로 오해를 사기도 하여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한 대학병원의 조사에 따르면 6~18세의 소아청소년 편두통 환자는 두통이 발생한 시점부터 진단까지 평균 1년 4개월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고, 길게는 7년이 걸린 경우도 있었다. 소아의 경우 두통과 함께 메스꺼움, 구토, 복통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하고 두통없이 어지럼증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편두통 환자의 30~50%는 가족 중에 편두통이 앓는 사람이 있으므로 가족력도 살펴야 한다. 소아청소년 편두통을 제대로 진단, 치료하지 않으면 강도와 횟수가 더 심해지고 만성 편두통으로 발전할 수 있어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유발인자
스트레스가 가장 흔한 유발인자이며, 음식물 중에서는 술이 대표적이다. 특히 와인은 편두통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유명하고 치즈, 초콜릿, 조미료, 카페인 등도 유발인자로 알려져 있다. 여성 호르몬의 변화도 편두통과 관련이 있어 월경이 편두통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폐경 후 편두통의 악화를 경험하기도 한다. 지나치게 밝은 빛, 후각적인 자극, 수면장애, 운동, 환경의 변화 등으로 편두통이 유발될 수 있다.


치료
편두통 치료는 통증 발생시 통증을 완화시키는 급성기 약물요법과 규칙적으로 복용하여 두통의 빈도와 강도를 줄이는 예방요법이 있다. 급성기 약물은 통증이 생긴 직후이거나 전조증상이 있을 때 가능한 빨리 복용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 급성기 약물로 아스피린, 타이레놀 같은 비특이적 진통제와 편두통에 특이적으로 사용하는 수마트립탄(Sumatriptan), 알모트립탄(Almotriptan) 등의 트립탄 계열 약물이 있다. 트립탄 계열 약물은 편두통의 중요한 치료제로 두통뿐만 아니라 두통에 동반되는 메스꺼움, 빛 공포증 등의 동반증상들도 함께 호전시키고 다른 비특이적 편두통 약물에 비해 부작용이 적다.


편두통이 자주 발생하여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어렵거나 급성기 약물로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경우, 예방요법을 사용할 수 있는데, 사용하는 약물로는 혈압강하제, 항우울제, 항경련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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