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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차기'를 읽고
작성자 류다빈 등록일 10.09.05 조회수 423

숙제였던 독후감을 쓰기위해 도서목록을 쭉 보다가 '발차기'라는 제목을 발견했다.

학교 도서실에서 표지만 자주 본 책이었지만 볼 때마다 너무 가벼워보여서 빌려보지 않았는데 이번 숙제를 계기로 서점에서 구입했다.

그리고 첫 장을 읽었을 때 이 책이 가볍고 유치할 것이라고 했던 생각이 바뀌었다.

이 책의 주제는 요즘 사회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던 청소년 임신에 관한 것이었다.

여자 주인공인 경희는 남자친구와의 실수로 아기를 가지게 되는데 처음에 경희는 뱃 속의 불청객에 대해 당혹스러워 하고 혼란스러워 한다.

남자친구에게 이런 사실을 알렸을 때 남자친구는 모든게 경희 탓이라며 욕을 하며 떠나간다.

경희는 낙태도 생각했지만 나중엔 아이의 존재를 인정하게 되고 태교를 하고 이름을 지어준다.

그리고 낙태를 하라는 주위의 말들로부터 벗어나려 함으로써 아기를 지켜내려 한다.

이부분에서 나는 감명을 받았다.

만약 내가 경희의 입장이었더라면 무조건 지우려고만 생각했을 텐데.

경희는 생명에게 사랑을 주며 지켜내려고 했다.

그리고 나는 요즘 우리의 사회를 생각해 봤다.

요즘 우리 사회에서는 청소년 임신이 흔하지 않은 일이 아니다.

청소년 낙태율도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경희의 남자친구처럼 그렇게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피하려고만 하며 생명을 죽이려고만 하는 그러한 태도가 요즘 청소년들의 태도인 것 같다.

청소년들은 이러한 태도를 버리고 경희처럼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책임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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