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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독서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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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반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읽고
작성자 이예진 등록일 16.11.01 조회수 321

할아버지께.

할아버지 안녕하세요. 저는 증안초등학교 6학년 이예진입니다.

할아버지께 궁금하게 많습니다. 할아버지는 어릴 때부터 할아버지가 될 때까지 왜 나무에게 한번이라도 물을 주지 않았나요? 할아버지는 나무에게서 많은 것을 받아갔는데 나무에게 정작 물 한번 주지 않나요? 나무는 할아버지가 매일은 아니지만 자주 찾아와서 놀아주고 물도 주기를 바랬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나무는 할아버지 뿐만 아니라 할아버지가 돈도 벌고 집도 짓고 배도 만들고 하는 동안 가족들은 왜 데리고 오지 않았나요? 나무에게서 받은 걸 가족들에게 알려주고 가족들과 함께 나무에게 고맙다고 인사라도 해야죠. 사실 할아버지는 너무 이기적인거 같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나무가 너무 불쌍하고 너무 안타까워 할아버지를 많이 미워했습니다. 하지만 할아버지 행동을 보고 많이 느꼈습니다.

나무가 우리엄마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엄마는 항상 저에게 아낌없이 다 주십니다. 저는 할아버지와 같이 받기만 받고 필요 할때 만 엄마를 찾는 제 모습이 보여서 너무 싫었습니다. 할아버지가 쉬고 싶을 때 나무에게 찾아간 것처럼 저도 항상 필요할 때만 엄마에게 가서 조르고 억지를 부렸습니다. 앞으로는 정말 엄마에게 잘하고 제가 엄마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나무 같은 딸이 되고 싶습니다. 할아버지도 분명 마지막에는 나무의 소중함을 알고 찾아간거죠? 지금까지 받기만 했던 것이 생각이 나서 찾아간 건가요? 아니면 할아버지는 마지막까지 자신의 욕심만을 위해서 찾아간 건가요? 저한테는 매우 중요합니다. 저도 제 주변사람들에게 끝까지 욕심만 부리며 그렇게 할까요? 할아버지도 분명 나무에게 고맙고 미안함을 느낄 거라 생각해요. 그러니까 항상 나무를 찾아가고 찾아가서 또 필요한 것을 얻고 미안한 마음에 찾아가서 또 필요한 것은 얻고 그렇게 반복했을 꺼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제부터 정말 제가 나무 같은 사람이 될꺼예요. 항상 기다리면서 주기만 하는건 힘들겠지만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배풀겠습니다.

할아버지도 제가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할아버지는 받기만 하셔서 저보다 더 크게 미안하고 느끼는게 많으실꺼에요. 그러니까 할아버지가 저를 도와주세요. 제가 엄마에게 잘 할 수 있도록 친구들에게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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