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덕혜옹주를 몇일전에 봤는데 일년전쯤에 덕혜옹주 책을 사서 본적이 있었다. 근데 영화를 보고 다시 생각이 나서 다시 읽어보게 되었다.

 덕혜옹주는 고종과 양귀인 사이에서 태어난 황녀이다. 고종은 옹주를 무척 예뻐했고, 덕혜옹주를 지키기 위해 김황진의 조카인 김장한과 혼사를 준비하지만 일본의 수작으로 무산되고 고종은 덕혜옹주가 8살이 되던해 죽음을 맞이했다. 덕혜옹주가 14살이 되던해 일본은 황족교육을 한다며 옹주를 일본에 볼모로 끌고갔고 옹주의 오빠인 영친왕도 일본에 와있었다. 덕혜옹주는 그곳에서 일본인들에게 무시와 차별을 받았지만 당당하고 위엄을 잃지 않고 버텼다. 마침내 그녀는 어쩔수 없이 19살이 되던해 소 다케유키와 정략결혼을 하게되고, 딸 정혜를 낳게된다. 하지만 딸은 커가며 친구들에게 조선인의 피를 이어받았다며 놀림을 받아 덕혜옹주와 계속해서 갈등하게 되고 결국 덕혜옹주는 정신병원에 가게된다. 김장한과 덕혜옹주의 시종이었던 복순이를 포함한 사람들이 그녀를 정신병원에서 탈출시킬 작전을 짜고 그녀는 결국 탈출에 성공해 조선으로 돌아갈수 있게된다. 그녀가 가고싶어했던 조선에서 그녀는 마침내 숨을 거두게된다.

 책을 보며 다시한번 영화가 생각났다. 또, 덕혜옹주가 일본에서 차별과 무시를 받아도 그렇게 당당함과 위엄을 잃지 않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영화가 개봉되기 전까지도 덕혜옹주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답답했는데 이번 영화로 덕혜옹주를 많은 사람들이 알게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