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열 살쯤 무렵에 두 개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하나는 부모님이 살고 있는 선의 세계이고, 다른 하나는 악의 세계이다.

'나'는 불량배 소년 프란츠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거짓말을 한다. 이 사건으로 인해 '나'는 악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다.

그러던 어느 날 데미안이 전학을 오게 되고, 그가 프란츠를 물리쳐 준다. 또한, 데미안은 '나'에게 세계의 반이 아니라 전부를 인정해야 하고, 자기 자신의 내면이 명하는 것에 따라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던 어느 이른 봄, 나는 베아뜨리체를 만나고 그녀의 순수하고 평화로운 얼굴을 통해 자신의 내면에 숨어 있던 무의식의 세계를 발견한다.

그리고 음악가 피스토리우스를 만남으로써 인간의 선과 악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아브락사스의 존재와 접하게 된다.

그 후, 대학생이 된 '나'는 대미안에 어머니 에바 부인을 만나게 되고, 부인이야말로 그림의 주인공임을 깨닫는다.

그러던 중 제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나'는 부상을 당하고 데미안을 다시 만나게 된다.

이제부터는 거짓말을 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셰계대전에 참석한 '나'가 부상을 당한 것은 슬프다고 생각하는데 데미안을 다시 만나게 되 것은 기쁜 일이라고 생각한다.